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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 묘연한 밴쿠버 성범죄자··· 도주 경로 공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1-09 13:13

VPD, 전자발찌 끊기 전 경로 추적



지난주 토요일 이후 엿새째 행방이 묘연한 성범죄자 랜달 호플리(Hopley)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사진이 공개됐다. 

8일 밴쿠버시경(VPD)은 호플리의 도주 당시 옷차림이 자세히 나와 있는 CCTV 사진과 도주 경로를 추가로 공개하며 정보수배에 나섰다. 

VPD에 따르면, 호플리는 지난 4일 머물고 있던 사회복귀훈련시설을 나온 뒤 오후 3시 10분경 메인-코도바 스트리트 인근에서 버스를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VPD는 이후 호플리가 오후 3시 26분께 메인-브로드웨이 인근에서 버스 하차 후 오후 4시 8분께 메인-이스트 8번가 일대에서 전자 발찌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호플리는 캐나다 전역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호플리가 법원 출석을 앞두고 고의적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시골이나 외딴 지역을 중심으로 24시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VPD는 “그의 행방에 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604)717-0601로 제보해 달라”며 “수배령이 내려진 이후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 리치몬드, 밴쿠버 아일랜드, 선샤인 코스트 등에서 수십 건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플리는 신장 175cm, 몸무게 80kg 가량으로, 머리 색은 갈색이고 눈동자는 적갈색이다. 마지막 목격 당시 그는 검은 야구모자와 검은 바지, 그리고 짙은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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