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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아동 성범죄자 랜달 호플리, 도주 열흘 만에 체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1-14 09:36

경찰서 앞에 서 있던 호플리, 경찰관이 붙잡아
자수 여부는 미확인··· 경찰, “기소 권고 예정”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아동 성범죄자 랜달 호플리가 도주 열흘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밴쿠버 RCMP는 14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랜달 호플리가 화요일 오전 6시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에서 체포되었으며, 현재 밴쿠버 교도소에 구금되어 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자료에 따르면 호플리는 앞서 지난 4일 머물고 있던 사회복귀훈련시설을 나온 뒤 차고 있던 전자 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열흘 만에 VPD 경찰서 앞에서 붙잡힌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호플리는 경찰서 정문 근처에 서있었고, 비번이었던 경찰관이 그를 목격 후 붙잡았다. 당시 경찰서는 문이 닫혀 있었고, 호플리가 왜 경찰서 밖에 서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호플리가 자수를 하려고 했는지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했다. 다만 호플리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압박이 결국 그의 체포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호플리는 지난 2011년 BC 남동부에서 발생한 남아 납치 사건으로 6년간의 복역을 마쳤으나, 지난 1월 어린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공공 도서관을 방문하는 등 접근 금지 명령을 위반해 지난주 법원에 출석하기로 되어 있었다.  

경찰은 호플리가 법원 출석을 앞두고 고의적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그가 사라진 지난 4일 전국 지명수배를 내렸다. VPD는 호플리가 실종된 이후 시민들로부터 약 80건의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VPD는 검사 측에 호플리의 기소를 권고할 예정이며, 그가 도피 생활을 했던 10일 동안 무엇을 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심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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