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3-11-17 16:05
메트로 밴쿠버 내 3개 BRT 노선 발표
메트로 밴쿠버 교통망이 오는 2027년 시내버스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대중교통 개혁의 신호탄이 될 트랜스링크의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 BRT) 추진 계획’ 청사진이 16일 대중에 공개됐다.
BRT는 도로 중앙에 버스 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설치해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시키는 교통체계 시스템으로, 주로 대중교통의 활성화와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지역 교통 시장 위원회에 따르면, 트랜스링크는 이날 메트로 밴쿠버 내 ▲킹 조지 대로(써리-화이트락), ▲랭리-헤이니 플레이스(랭리-메이플릿지), ▲메트로타운-노스쇼어(버나비-노스쇼어) 등 3개의 BRT 기본 노선을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3개 구역은 각 지역 시장들의 강력한 지지와 함께 미래의 주택 및 인구 증가 예측에 근거하여 선정된 것이다. 위원회는 내년 봄과 여름, 이번 청사진에 대한 대중 참여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보류 중인 자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조달 단계를 넘어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위원회는 본격적인 서비스 운행 시기를 2027년으로 보고있다.
한편 이번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추진 계획’은 트랜스링크는 10개년 대중교통 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 사업에 포함된 9개의 BRT 노선 중 나머지 6개 노선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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