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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빈집투기세’ 적용 지역 확대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1-22 15:44

2025년부터 캠룹스 등 지자체 13곳에서도 징수
99%가 면제 대상··· 주택 2만 채 시장에 나와



BC주가 빈집투기세(speculation and vacancy tax)의 적용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22BC 정부는 오는 2025년을 시작으로 13곳의 BC주 지자체에서 추가로 빈집투기세를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집투기세가 새롭게 적용될 지자체는 ▲버논, 콜드스트림 ▲펜틱튼, 썸머랜드 ▲레이크 컨츄리, 피치랜드 ▲코트니, 코목스, 컴버랜드 ▲팍스빌, 퀄리컴비치 ▲샐먼암 ▲캠룹스 등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이 지역의 주택 보유자는 본인 명의의 주택이 이전해에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를 신고해야 한다. 빈집투기세 부과 지자체는 내년부터 추가로 적용될 스쿼미시, 던컨 등을 포함해 총 59곳으로 늘어나게 됐지만, BC 정부는 약 99%의 주택 보유자가 빈집투기세 면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BC 정부는 주택난의 주범 중 하나인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더 많은 주택 매물이 시장에 나오게 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빈집투기세를 부과해 오고 있다. 빈집투기세는 본인 명의의 주택을 이전해 기준 6개월 이상 비워 두면 부과되며, 세율은 외국인이나 위성가족의 경우 공시지가의 2%,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대부분의 세금을 캐나다에서 납부하는)의 경우에는 공시지가의 0.5%이다.

 

지난해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빈집투기세 도입으로 인해 광역 밴쿠버 내에서만 2만 채 이상의 주택이 시장에 나왔으며, 31300만 달러 이상의 세금이 징수됐다.

 

카트린 콘로이 BC 재무부 장관은 빈집투기세는 주택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빈집투기세를 확대함으로써 BC주는 투기에 맞서고, 더 많은 주민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2025년부터 빈집투기세 적용 지역으로 추가된 캠룹스의 전경 (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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