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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여파? 캐나다인, ‘블·프’에도 소비 줄여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1-23 11:13

‘블·프’ 예상 지출 평균 금액 372달러··· BC가 가장 높아
매장 방문보단 온라인 훨씬 선호··· 의류, 전자기기 인기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의 소비 심리는 예년 같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기관 레제(Leger)22일 발표한 캐나다인의 소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에는 작년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지출을 늘리겠다고 한 캐나다인은 18%였고, 37%는 지출 규모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혹은 사이버먼데이에 쇼핑을 하겠다는 캐나다인은 39%, 작년(36%)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특히 18~34세 사이 청년층(55%)BC 주민(46%)일수록 55세 이상(23%), 애틀란틱주 주민(31%)보다 올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을 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번 11월 쇼핑 성수기를 맞이해 캐나다인의 평균 예상 지출 금액은 372.6달러였다. 조사에 따르면 500달러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26%였으며 300~499달러는 18%, 200~299달러 21%, 100~199달러 24%, 100달러 미만은 12%였다.

 

지역별로는 BC 주민들의 평균 예상 지출 금액이 429.9달러, 연령별로는 35~54세가 449.6달러로 가장 높았다.

 

한편 대다수의 캐나다인은 매장 방문보다 온라인을 통한 쇼핑을 선호했다.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59%로 매장 방문(17%)에 비해 훨씬 높았으며, 온라인과 매장 방문 쇼핑을 모두 할 계획이라는 캐나다인도 24%가 있었다.

 

또한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캐나다인이 가장 많이 구매할 제품은 의류(51%)였으며, 전자기기(46%), 장난감과 게임(26%), 뷰티·스킨케어(18%), 가전제품(13%), 스포츠·아웃도어 장비(11%), 보석류(10%), 가구(7%), 여행상품(6%)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1531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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