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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의 수명에 대해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3-11-30 08:08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66: 치과치료의 수명에 대해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사랑니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치과치료에도 수명이 있나요?


임플란트 치료나 치아교정 치료처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치과치료에는 수명이 있습니다.

치과에서 가장 일반적인 치료인 충치치료에 있어서 충치의 사이즈가 작을수록, 전반적으로 치아/잇몸 건강이 좋을수록, 나이가 젊을수록, 양치질 등 관리가 잘 될수록 치료의 수명이 오래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의 씹는 면에 생긴 충치를 치료했을 때보다 치아의 바깥면처럼 씹는 힘이 가해지지 않는 곳일수록 치료의 수명이 오래 갑니다. 이로 인해 젊었을 때 받은 작은 충치치료의 경우에는 수명이 10-20년도 갈 수 있지만, 중년 이후에 치아가 많이 닳은 상태에서 받은 충치치료는 수명이 5년 이하로 짧아질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딥클리닝 등 잇몸치료에도 수명이 있습니다. 평균적인 양치질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일반적으로 6개월 이후에는 다시 스케일링이 필요할 정도로 치석이 쌓입니다. 이런 이유로 만약 치석이 잘 끼는 스타일이거나, 양치질 실력이 평균 이하이거나, 잇몸 상태가 안 좋은 분들은 스케일링이 더 자주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양치질을 올바른 방법으로 잘하고 계신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1-2년에 한 번만 받아도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충치를 때워도 자꾸 깨져요/떨어져요


치료를 받았는데도 자꾸 깨지거나 떨어진다면, 적절한 수준의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주변의 치아들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빠진 치아가 많을수록 남아있는 치아에 씹는 힘이 집중되기 때문에 남아있는 치아에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수명이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충치가 크거나 넓은 경우 그리고 치아의 옆면까지 충치가 진행된 경우에는 레진 등으로 간단히 때우는 치료보다는 금/세라믹 등으로 봉하는 인레이 또는 크라운 치료가 더 적당합니다. 하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필요한 치료보다 더 낮은 수준의 치료를 받는다면 그 치료의 수명은 매우 짧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상황에 맞는 수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추천되며, 만약 빠져있거나 흔들리는 치아가 있다면 가급적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남은 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3.
수명이 다 되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레진, 인레이, 크라운 등 충치치료를 받은 치아의 수명이 심하게 지난 경우에는 인레이/크라운 등이 빠지거나, 때운 곳과 자기 치아의 경계부위에 충치가 생기거나, 크라운이 닳아서 구멍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행히 인레이나 크라운 등이 빠진 경우에는 본인이 바로 문제를 알아차리기 때문에 치과를 방문하지만, 크라운에 구멍이 난 상태에서 오래 사용하였다면 이미 크라운 내부에 충치가 심하게 진행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는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과거에 받은 치료의 수명이 다 되었는지 더 쓸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운이 좋은 경우에는 정기 검진 중에 수명이 다 되어가거나 이미 지난 것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문제가 생겨서 X-ray를 찍지 않는 한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X-ray로도 또는 육안으로는 잘 티가 나지 않지만 내부에서 문제가 진행되어 갑자기 더 큰 치료를 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4. 최적의 교체 시기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과거에 치료받은 Filling, Inlay, Crown 등의 적절한 교체 시기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가장 잘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과거에 치료받은 치아의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더라도, 상태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재치료를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매 검사 때 마다 상태가 악화되는 것이 관찰된다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비슷한 시기에 받은 치료 중에 어느 하나가 문제가 생겼다면, 정기 검사 시에 비슷한 시기에 치료받은 다른 치아들에 대해서도 좀 더 의심을 갖고 접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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