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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지지율 날개 없는 추락··· “경제 더 이상 못 맡겨”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01 14:20

트뤼도 부정 평가 58%··· 전 연령대서 50% 넘어
다음 총리 적합도는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1위


다음 연방 총선이 2년이 채 남지 않았지만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여당의 지지율은 좀처럼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0일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코(Research Co.)가 발표한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의 부정 평가는 58%, 긍정 평가는 39%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25~27일 사이에 1000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트뤼도에 대한 부정 평가는 18~34(57%), 35~54(58%), 55세 이상(59%) 등 전 연령대에서 50% 이상이었으며, 지역별로도 퀘벡(4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50%를 넘겼다. 특히 BC와 앨버타에서는 각각 66%65%를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 2021년 총선 당시 자유당 지지자들의 트뤼도에 대한 부정 평가도 30%에 달했고, 긍정 평가는 69%였다.

 

여당과 보수당의 지지율 격차 역시 점차 벌어지고 있다. “만약 내일 총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 묻는 질문에 34%가 보수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자유당 후보는 21%, NDP 후보는 19%였다. 보수당에 대한 지지율은 퀘벡을 제외한 전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1위였다. 2년 전 총선에서 자유당을 지지했던 응답자 중에서도 16%는 보수당, 10%NDP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캐나다의 다음 총리에 적합한 정당 대표를 묻는 질문에는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라고 답한 응답자가 32%로 가장 높았고, 트뤼도 총리가 23%, 재그밋 싱 NDP 대표가 18%였다.

 

한편 캐나다의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 29%의 응답자가 주택·노숙·가난’, 21%경제·일자리라고 답한 가운데, 트뤼도 총리에게 경제를 맡기지 못하겠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트뤼도 총리에게 캐나다 경제를 맡기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는가?” 묻는 질문에 37%그렇다고 했고, 58%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에 폴리에브 대표에게 캐나다 경제를 맡기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는가? 묻는 질문에는 47%그렇다”, 42%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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