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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한국 공문서 인증 더 쉬워진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15 13:13

내년 1월 11일부터 아포스티유 협약 시행
유학생·임시 근로자·이민자 공증 부담 덜어



내년 1월 11일부터 아포스티유 협약이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공문서 인증이 보다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BC주에서는 1월부터 국제 문서 인증 방법이 새롭게 개시, BC주민들은 곧 125개국에서 사용될 공문서 인증에 더 신속하고 저렴한 옵션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아포스티유 협약 가입국에서 사용하기 위해 BC주 공문서를 인증받아야 하는 BC 주민은 이제 BC 인증 프로그램에서 아포스티유(apostille)라고 하는 단일 인증서만 받으면 된다. 

기존에는 이러한 서류를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보내 추가 공증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니키 샤르마 법무부 장관은 "과거에 공문서 인증이 필요했던 사람들은 기존의 과정이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국제 공관으로 보내기 전에 현지에서 문서를 인증 받는 일정은 대개 촉박하며, 늦게 제출하면 취업이나 학업 기회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이런 과정이 간소화돼 BC 주민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것”라고 했다. 

실제로 빅토리아 대학교의 국제 교환 학생이었던 와이엇 매튜는 "중국 유학을 준비할 때 빅토리아에서 밴쿠버에 있는 중국 대사관에서 직접 가서 문서 인증을 받아야 했다"며 "학생 신분으로 그 단계를 마치는 데 드는 시간과 돈을 마련하는 게 힘들었다. 학생들이 앞으로는 해외 유학 계획 시 이런 추가 부담이 없을 것이라니 다행이다"고 말했다. 

아포스티유 인증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문서를 인증받으면 다른 회원국에서 유효한 문서로 인정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번 협약 가입으로 캐나다는 다른 회원국에서 발급한 외국 공문서에 대한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인정하게 되므로, BC주로 들어오는 유학생, 임시 근로자, 이민자에게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새로운 절차로 전환하는 동안,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11일 사이에 BC 인증 프로그램에 제출된 문서는 1월 11일 이후에 처리된다. 협약이 시행될 때까지 기다리면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정부는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자료= BC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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