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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의 평화 잇는 다리 되는 것이 나의 꿈”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15 15:22

민주평통 주최 강연회 14~15일 이틀 동안 열려
꽃제비 출신 탈북자 이성주 연구원, 북한 인권 강연

▲15일 오전 버나비 앤블리 센터에서 '북한과 인간안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이성주 조지 메이슨 대학교 분쟁분석 해결학 연구원 (사진=손상호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이하 민주평통, 회장 배문수)가 주최한 강연회가 14일과 15일 양일간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과 버나비 앤블리 센터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꽃제비 출신 탈북자인 이성주 조지 메이슨 대학교 분쟁분석 해결학 연구원이 초청돼, 14일에는 북한 생활을 통해 본 북한 인권 그리고 우리의 역할’, 15일에는 북한과 인간안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민주평통 청년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15일 강연에서 이성주 연구원은 고위 장교의 아들로 태어나 어렸을 때는 평양에서 부유하게 자랐지만, 아버지의 말실수 한 번으로 모든 것을 잃어 고난을 당하게 된 과정을 담담하게 풀었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교장 선생님의 명령으로 두 명의 사형수가 총살당하는 모습을 억지로 봐야 했던 본인의 여러 경험담을 털어놓고, 북한에는 정권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수용소에 끌려간 사람만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자료를 공개하면서 북한에서의 인권은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10년 전 스티븐 하퍼 당시 캐나다 총리와 대화를 나누면서 공유했던 남북한의 평화를 잇는 다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강연 이후 이성주 연구원은 청년위원들과 북한의 인권과 인간안보에 대해 토론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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