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GUCCI를 ‘구찌’로···짝퉁 아닙니다, 명품 맞습니다

송혜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16 19:01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설날을 맞아 5일부터 한정판매하는 한글 티셔츠./구찌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설날을 맞아 5일부터 한정판매하는 한글 티셔츠./구찌

‘GUCCI(구찌)’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대부분 읽을 줄 아는 외국 로고 중 하나다. 올해 초엔 이 로고가 알파벳이 아닌 한글로 쓰였다. 이탈리아 패션업체 구찌는 올해 초 자사 로고를 처음으로 한글로 ‘구찌’라고 새긴 한정판 티셔츠를 내놨다. 이 파격적인 디자인이 발표되자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는 “동묘(서울의 벼룩시장)에서 파는 옷인 줄 알았다” “짝퉁처럼 보인다”고 들끓었다. 정작 해외에선 “재밌다” “독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해외 럭셔리 업체와 외국 소비자들이 한글의 매력을 먼저 알아본 것이다. 구찌는 작년 리조트 컬렉션을 내놓을 때도 우리나라 대표 섬 이름 ‘제주’를 붙인 가방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주’ 새긴 구찌 - 이탈리아 패션업체 구찌가 지난해 출시했던 리조트 컬렉션. 가방 앞에 섬 이름 ‘JEJU(제주)’를 새겼다. /구찌
‘제주’ 새긴 구찌 - 이탈리아 패션업체 구찌가 지난해 출시했던 리조트 컬렉션. 가방 앞에 섬 이름 ‘JEJU(제주)’를 새겼다. /구찌

패션업계에서 외국어 글자를 활용한 옷을 만드는 일은 종종 있다. 유럽·미국 디자이너들은 낯설고 새로운 매력을 강조하려고 보통 일본어나 중국어, 아랍어나 인도어를 활용했다. 한글을 활용하는 경우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거의 없었다. 2010년대 후반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한류 열풍으로 해외 주요 패션위크 무대에도 한글을 내세운 옷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글을 바라보는 해외 디자이너와 소비자들의 눈이 달라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류 영향력이 커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한글을 쓰고 있다. 왼쪽은 ‘엥?’이라고 쓴 티셔츠를 입은 한 외국인 인플루언서. 영국 디자이너 프린은 ‘긴장하라’고 적은 가방을 패션쇼에 올렸고(가운데), 2020년 발렌시아가는 6개 국어와 한글을 새긴 티셔츠를 내놨다(오른쪽). /인스타그램·프린·발렌시아가
한류 영향력이 커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한글을 쓰고 있다. 왼쪽은 ‘엥?’이라고 쓴 티셔츠를 입은 한 외국인 인플루언서. 영국 디자이너 프린은 ‘긴장하라’고 적은 가방을 패션쇼에 올렸고(가운데), 2020년 발렌시아가는 6개 국어와 한글을 새긴 티셔츠를 내놨다(오른쪽). /인스타그램·프린·발렌시아가

일본 패션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는 한글로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적힌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의 모델을 패션쇼에 올렸고, 영국 디자이너 프린은 ‘긴장하라’라는 글씨가 새겨진 가방을 무대에 내세웠다. 프랑스 패션업체 발렌시아가는 2020년 영어, 중국어, 아랍어 등과 함께 한글로 ‘발렌시아가’라고 새겨진 후드 티셔츠를 내놓았다.

LVMH 그룹에 속한 프랑스 패션업체 루이비통도 작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0주년 전시에서 한글을 전면에 내세웠다. BTS 멤버들이 루이비통의 로고를 그린 작품을 한가운데 놓았는데, 이때 작품 한쪽 단면엔 ‘LV’를 한글로 표현한 ‘엘뷔’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쓰였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사무실이나 집 등 실내 공기 질이 인간의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싱가포르 난양공과대 연구팀은 실내 공기 질이 인지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공기...
에어백 센서·연료 펌프 고장 문제로
도요타·혼다 등 일본 자동차 회사 모델들이 북미 지역에서 줄줄이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지난 20일 도요타 자동차가 에어백 센서 관련 문제로 캐나다에서 약 10만 대를 리콜한다고...
BC주 타주 이탈 수 20년 만에 최대 기록
기회의 땅 앨버타, 비교적 저렴한 물가로 인기
높은 물가를 피해 BC주를 떠나 타주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통계 조사에 따르면, BC주는 작년 7월 이후 1만2800명 이상이 캐나다의...
수업에 쓸 오래된 장총 때문에 학교 봉쇄 소동
교사가 수업 시간에 사용할 장총을 학교에 들고 왔다가 학교 전체가 봉쇄되는 소동이 있었다.   밴쿠버시경(VPD)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쯤 장총을 소지한 한 남성이 밴쿠버에 위치한...
나무 수저, 냅킨 등은 손님이 요청할 경우만 제공 가능
플라스틱 쇼핑백도 금지··· 내년엔 스티로폼 규제 강화
캐나다가 플라스틱 용품 감축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BC에서도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BC 정부에 따르면 20일(수)을 시작으로 식당이나...
[방구석 주토피아] 북미우주사령부 산타 추적 서비스··· 올해부터 한국어로도 안내 실시
▲'산타 마을'로 유명한 핀란드 라플란드주 로바니에미의 포로바라 리조트가 소셜미디어 계정에 체험 상품을 소개하며 올려 놓은 산타클로스와 순록 사진. 순록이 끄는 썰매는 오래전부터...
혼자 밥을 먹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남진영 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4~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BC주 가정의 총 700명··· 외국의대 졸업생 BC주로
진료 공백 해소 도움··· 가정의 보상 확대가 큰 역할
BC주에서 1차 의료를 담당하는 가정의(패밀리닥터)의 진료 공백이 일정 부분 메워졌다는 희망적인 평가가 나왔다. 아드리안 딕스 BC보건부 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BC주에 등록을...
5월 25일 BC 플레이스서 경기 예정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내년 5월 밴쿠버를 찾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사커(MLS)가 20일 발표한 2024년 시즌 경기 일정에 따르면, 메시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 CF는...
입소스 조사··· “내년은 올해보다 나을 것” 63%
캐나다인에게 2023년은 그 어느 해 보다 힘들었던 한 해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입소스(Ipsos)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5%가 “2023년은 우리나라에 나쁜 한...
코로나 지원금 수급 사례 600건 검토 결과
부정수급 밝혀지면 수급액 모두 상환해야
국세청(CRA) 직원 185명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긴급 재난 지원금인 CERB를 부정수급해 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세청은 직원들의 CERB 수급 사례 600건을 검토한 결과, 지원금을...
▲캐나다 출신 팝 디바 셀린 디옹(55)/celinedion.com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부른 캐나다 출신 팝 디바 셀린 디옹(55)의 근황이 전해졌다. 디옹이...
정부, 크레딧 정책으로 전기차 생산량 올릴 것
“공급난 해소로 저렴한 전기차 보급이 목표”
캐나다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새롭게 제시했다. 스티븐 길보 연방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자동자 제조업체들이 정부의 로드맵에 맞춰 무공해 차량을...
3분기 인구 증가율 1.1%··· 96%가 국제 이주
인력 부족 해소되지만 주택난 키운다는 지적도
타주(州) 유입 앨버타가 최고··· BC서 주로 이주
지난 3분기 캐나다의 인구가 이민 정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0월 1일 기준 캐나다의 인구는...
11월 물가상승률 3.1% 기록··· 전월과 같은 수준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3%대 기록을 유지했다. 연방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내년부터 연 최대 참여인원 1만2000명으로 확대, 청년전문가·인턴십 도입 등 청년교류 프로그램 개편
청년교류 기회 확대를 통해 양국 미래세대간 이해 증진의 새로운 장 마련
외교부(장관 박진)와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을 기념하여 12.18(월) 외교부에서 청년교류 간담회를 공동 개최하였다....
4년 전 사이버 공격으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웹사이트 통해 신청 가능··· 최대 150달러 보상
라이프랩(LifeLabs)이 4년 전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1인당 최대 150달러를 보상한다.   라이프랩은 지난 10월 온타리오 법원의 판결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광역 밴쿠버와 켈로나에서도 흔들림 감지
지난 일요일 오후 광역 밴쿠버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된 지진이 발생했다.   캐나다 지진관측소(Earthquake Canada)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23분경 펨버튼에서 북서쪽으로 137km, 밴쿠버에서...
캐나다 정부가 2035년부터 판매되는 신차를 전량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뇌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밴쿠버 프레누보(Prenuvo) 영상센터의 영상의학 전문의 라즈풀 아타리왈라 박사 연구팀은 캐나다의 여러 프레누보...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