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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츠포드 한인학생들 "따뜻한 마음 모아 불우이웃 도왔어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22 09:13

예일 세컨더리 소속 한인 학생 4명, 연말 맞아 홈리스에 선물 ‘훈훈’



아보츠포드의 한인 고등학생들이 연말을 맞이해 작은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에서 자발적으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보츠포드 예일 세컨더리 스쿨의 최예빈, 박효주(이상 10학년), 남유림, 김민준(이상 11학년) 학생은 공부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직접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We are WISH(Warm International Students’ Hands)’라는 이름의 봉사클럽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WISH’ 소속 학생들은 이번 연말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12월 초부터 펀드레이징을 시작했고, 직접 정성스럽게 구운 쿠키를 아보츠포드 현지인과 한인들에게 팔아 250달러를 모금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9일 오전 애보츠포드의 노숙인 텐트촌을 방문해, 10여 명의 노숙인들에게 여러 선물들과 햄버거를 비롯한 따듯한 식사, 직접 작성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달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노숙인들은 이들 학생들을 따뜻하게 반기면서 감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최예빈 학생은 처음에는 노숙인 텐트촌을 방문하기가 무서운 생각도 들었지만, 모든 분께서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응원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유학생이라고 해서 공부만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사회 안에서 봉사하고 현지인과 관계를 맺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남유림 학생도 많은 분들의 환대로 너무 보람찼고, 오히려 더 많은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불우이웃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WISH’ 학생들은 내년에도 바자회와 로컬 마켓에도 참여해, 모금액으로 노숙인 봉사단체에 기부하거나 봉사 활동을 하고, 현지 양로원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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