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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속 크리스마스··· BC 3만여 가구 정전 피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26 13:50

박싱데이에도 폭풍우 예고··· 수요일까지 정전 이어질 듯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BC주 일대에 들이닥친 폭풍우로 인해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26일 BC하이드로에 따르면, 전날 밤 밴쿠버 아일랜드와 선샤인 코스트, 로워 메인랜드 및 걸프 아일랜드 지역에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 2만80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BC하이드로의 밤샘 작업으로 전력은 대다수 복구됐지만, 밴쿠버 아일랜드에 약 5000가구, 써리와 랭리에 약 2800가구 등 1만여 가구가 화요일 늦게까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BC하이드로는 “바람 때문에 쓰러진 나무와 나뭇가지들이 전선을 훼손하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며 “끊어졌거나 손상된 전선을 발견하면 10미터 뒤로 물러선 뒤 즉시 911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날 일어난 정전 피해는 26일인 박싱데이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캐나다 기상청은 밴쿠버 아일랜드 북부와 중부 해안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화요일 밤과 수요일 아침에 또 한 차례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어 정전 피해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역 일대에는 시속 60km의 남동풍과 시속 120km의 돌풍이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로스 맥도널드 기상학자는 “이번 폭풍은 북부와 중부 해안, 하이다 과이 및 밴쿠버 아일랜드의 서부와 북부 지역을 빠르게 강타할 것”이라며 “돌풍에 의해 부상을 입거나 재산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밴쿠버 아일랜드 북부와 중부, 서부 지역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는 화요일에도 그대로 발효됐다. 프레이저 밸리를 포함한 로워 메인랜드와 나머지 지역에도 하천 유량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월요일 폭풍우로 인해 하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강의 흐름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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