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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는 몇 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27 10:58

EIU, 캘거리·밴쿠버·토론토 톱10에 선정



캐나다 3개 도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톱10에 선정됐다. 

영국의 국제 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6일 발표한 보고서(The Global Liveability Report 2023)에 따르면, 캐나다의 밴쿠버·캘거리·토론토 등 3개 도시가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EIU는 올해 2월 13일부터 한 달 동안 전세계 172개 도시를 대상으로 안정성, 의료, 문화와 환경, 교육, 인프라 등 다섯 개 항목을 비교, 분석했다. 

또한 평가 항목별로 범죄, 테러, 사회불안, 의료서비스 접근도, 부패 수준, 식품이나 소비재 공급, 공교육과 사교육 수준 등 30여개 지표를 평가해 종합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라 실시된 조사에서 밴쿠버는 안정성 95점, 의료 100점, 문화 및 환경 97.2점, 교육 100점, 인프라 96.4점 등 총점 97.3점을 받아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스위스의 제네바와 함께 공동 7위에 오른 캘거리는 안정성 100점, 의료 100점, 문화 및 환경 87.3점, 교육 100점, 인프라 100점 등 총 96.8점을 얻었다. 

토론토는 안정성 100점, 의료 100점, 문화 및 환경 94.4점, 교육 100점, 인프라 89.3점 등 총 96.5점을 받으며 9위에 안착했다. 

조사에 따르면 밴쿠버와 토론토는 작년과 비교해 순위에 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캘거리는 지난해의 3위에서 무려 4계단이다 떨어졌다. 이전 조사인 2022년에는 캘거리가 3위, 밴쿠버가 5위, 토론토가 8위에 올랐었다.

다만 EIU는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줄어들면서 2023년은 전 세계적으로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인 한 해”라며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140개 도시가 15년 만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전체 순위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가 작년에 이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비엔나는 93.5점을 얻은 문화 및 환경 부문을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총 98.4점을 기록했다.

그 뒤로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2위에 올랐고,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과 시드니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6위에는 스위스의 취리히, 10위에는 일본의 오사카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각각 꼽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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