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재단, ‘한인요양원 기금’ 5만 달러 쾌척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무궁화재단(이사장 오유순)과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가 뉴비스타 재단(New Vista Society)에 한인 요양원 운영 기금 5만 달러를 또 한 번 쾌척했다.

무궁화재단 오유순 이사장과 김인순 회장을 비롯한 무궁화여성회 임원진들은 27일 오전 한인 전용층이 위치한 버나비 소재 뉴비스타 요양원을 방문해, 대린 프로즈 뉴비스타 재단 CEO에게 운영 기금을 전달했다.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은 밴쿠버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인 요양원 건립을 위해 지난 2017년 뉴비스타에 100만 달러를 일시불로 기부했고, 무궁화재단과 무궁화여성회는 10년간 매년 5만 달러의 요양원 운영 기금을 모아 전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약속은 벌써 6년째 현실이 됐다.

그리고 한인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총 40병상의 한인 전용층이 포함된 뉴비스타 요양원 신축 건물이 지난 2020년 가을 개원할 수 있었다. 뉴비스타 요양원 건물 2층에 위치한 한인 전용층에는 한인 직원이 항시 근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세 끼의 한식 식사와 더불어 다양한 한국어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이날 운영 기금을 전달받은 프로즈 뉴비스타 CEO는 “오유순 이사장과 무궁화재단, 무궁화여성회를 비롯한 한인사회의 후원과 조언 덕분에 한인 요양원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우리가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월 중순에는 오유순 이사장의 사회 공헌을 기리고자 그의 이름을 딴 저소득층 전용 아파트인 ‘유니스 오 레지던스’ 입주 기념식이 열린다. 유니스 오 레지던스는 뉴비스타 재단이 BC 정부와 버나비시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지은 3층 아파트로, 총 2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3년 뉴비스타 한인 요양원 후원자 명단>

한국전참전유공자회, 스티브김, 숙명여고 동창회, 오데니스 가정의, 윤정순, 김길우, 김경애, 김정부, 문영석, 박왕서, 차민주, 백명신, 안병일, 양영승, 이연심(우성한의원), 이원영, Dr. Yeh M Chae(채예문), Catherine Zink, Apotex, 이영욱, Helen, 이경옥(Michelle Lee), 정진우(한국 경기여고), 서윤주, 무궁화여성회(김인순, 우애경, 백준기, 무기명, 소피아농장, 이정임), 무궁화재단, 오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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