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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내년 최우선 목표는 부채 탈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28 13:16

인플레에 부채 늘어··· 저축도 내년 목표
경기 침체 현실로··· 고용 안정성 우려 커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재정적 부담이 커진 캐나다인에게 내년 최대 과제는 부채 상환과 저축인 것으로 드러났다.

 

28CIBC가 발표한 연간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다가오는 2024년 당신의 최우선 재정 목표가 무엇인가묻는 질문에 13%의 응답자가 부채 상환이라고 답했다. “최대한 많은 저축을 하는 것” (13%) 역시 캐나다인의 내년 최대 과제였으며, 12%의 응답자는 청구서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17일부터 이틀간 1511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리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이 빚을 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상승’ (46%)이었으며, ‘월수입을 초과하는 지출’ (38%)예상치 못한 긴급 상황’ (17%), ‘대출 비용 증가’ (14%), ‘소득 감소’ (10%)도 부채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의 응답자는 지난 12개월에 걸쳐 부채가 늘었다고 답했다.

 

CIBC 재무 계획 및 자문부의 카리사 루크레지아노(Lucreziano) 부사장은 생활비 상승으로 가계의 재정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캐나다인이 내년 최우선 과제로 부채 상환을 꼽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 가장 우려되는 재정적 문제가 무엇인가묻는 질문에 61%의 캐나다인은 인플레이션이라고 답했고, ‘금리 인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8%였다.

 

아울러 절반이 훌쩍 넘는 67%의 응답자가 경기 침체가 곧 찾아오거나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64%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재정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으며, 60%자신의 재정 상황이 경기 침체를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70%는 불확실성 때문에 재정적인 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우며, 직장인의 42%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고용 안정성이 우려된다고 했다. 또한 만약 뜻하지 않게 5000달러가 생기면 무엇을 하겠는가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6%의 캐나다인이 저축을 하겠다고 답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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