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겨울 날씨 맞아? BC 곳곳서 역대 최고 기온 경신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29 14:13

빅토리아 일 최고기온 101년 만에 경신··· 화이트락 14도
스키장 눈 공급 어려워··· 새해 첫날부터 다소 추워질 듯



예년 같지 않은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BC주 남부 여러 지역에서는 일 역대 최고 기온이 경신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광역 빅토리아의 최고 기온은 영상 12.9도로 1922년에 세워졌던 이전의 일 최고 기온을 무려 101년 만에 갈아 치웠다.

 

같은 날 웨스트밴쿠버도 14도의 최고 기온을 기록해 종전 기록을 무려 2.5도 차이로 경신했으며, 화이트락(13.5), 선샤인코스트의 세첼트(13.7), 오소유스(6.9) 등도 일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28일에도 따뜻한 날씨는 이어지면서 밴쿠버(12.1), 피트메도우(13.2), 화이트락(14.1)과 휘슬러(5.6)의 일 최고 기온이 경신됐고, 심지어 BC주 북부의 프린스조지도 지난 28일의 최고 기온은 8.7도로, 1919년에 세웠던 일 최고 기온을 약 1도 차이로 경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의 12월 평균 기온은 영하 5~12도 수준이다.

 

따뜻한 날씨에 눈도 내리지 않으면서, 시모어 리조트는 28일부터 30일까지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사이프레스와 그라우스 리조트도 일부 코스를 폐쇄하는 등 광역 밴쿠버 지역 스키장들은 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밴쿠버를 비롯한 BC주 남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일부 도로가 폐쇄되고 항공편도 결항됐던 것과 비교하면 상반되는 날씨 변화다.

 

한편 따뜻한 날씨는 주말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밴쿠버는 흐리고 최고 기온은 1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다. 그러나 새해 첫날부터는 최저 기온이 3도까지 내려가면서 다소 추워지겠으며, 2일을 시작으로 비도 한동안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베드룸 기준 시급 32달러 벌어야··· 전국 2위
밴쿠버에서 방 1개 또는 2개를 렌트해 살아가려면 시간당 얼마를 벌어야 할까? 캐나다정책대안연구소(CCP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세입자는 1베드룸 렌트 기준으로...
7일 메릿에서 남매 모습 포착··· 두 남성 동행 가능성
▲7일 메릿의 한 주유소 CCTV를 통해 포착된 조슈아·오로라 남매와 15일 캠룹스 그로서리를 방문한 베리티 볼튼 (Surrey RCMP) 엄마와 여행을 떠난 뒤 행방이 묘연해 앰버 경보가 내려졌던...
캐나다 평균 팁 15~20%··· 미국(20%)이 가장 높아
유럽 국가는 영수증에 포함··· 한국에서는 팁이 결례
캐나다가 전 세계적으로 팁에 대해 관대한 국가 중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상품 비교사이트인 헬로세이프(HelloSafe)가 최근 발표한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팁 지불 보고서에...
산불 소실 면적 역대 최대··· 해외 소방 인력 파견
북부 지역 ‘단비’ 예보··· 위기 반전 역부족일 듯
▲20일 BC주 북부 휴스턴 인근 올드맨 레이크 산불 모습(BC Wildfire Service) BC주 역대 최악의 산불과 가뭄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악화되고 있다. 이에 당국은 해외에서 파견된 소방 인력을...
5월 소매 판매 0.2% 증가··· 경기 둔화 신호
중앙은행 긴축 효과? ‘금리 동결론’ 힘 실려
캐나다의 5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쳤다. 인플레이션 심화와 고금리에 캐나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위축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나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백전노장’ 싱클레어 페널티킥 실축
피파랭킹 7위 캐나다, 우승 다크호스
▲사진출처= Canada Soccer Facebook캐나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피파(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캐나다의 프리미엄 소주 및 고급 와인 전문 수입사인 SOVINO WINE & SOOL INC.(대표 Christina Lee)는 2022년 대한민국 주류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 신선한 충격과 흥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기존 주당 110달러에서 220달러로
오는 8월부터 BC주 학자금 대출 한도가 최대 두 배로 늘어난다. 대출에 의존하는 대학생들은 이번 가을 학기에 맞춰 생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BC재정부가...
8시 이전 식사가 59% 낮아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오전 8시 이전에 규칙적인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9일(현지 시각)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노조, 파업 재개 예고했다가 돌연 철회
오는 토요일부터 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던 밴쿠버 항만 노조가 파업 통지를 돌연 철회한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파업이 다시 진행될 것을 대비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지난달 엄마와 여행 떠난 후 돌아오지 않아
엄마는 지난주 캠룹스에서 발견··· 정신건강 우려
▲조슈아 볼튼(왼쪽)과 오로라 볼튼 남매써리 출신의 남매가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난 후 행방이 묘연해 19일 오후 앰버 경보(Amber alert)가 발령됐다. 경찰에 따르면 써리에 거주하는 10세...
신차 가격 전년비 21% 올라··· ‘사상 최고 수준’
중고차는 평균 4만불 밑돌아··· BC주 가장 비싸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평균 신차 가격이 6만6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억눌렸던 수요가 올해 소비로 분출되면서 가격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닥터 이은봉의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미국 알츠하이머치료재단의 알츠하이머병 이미지./조선일보DB노인성 치매라고 하는 알츠하이머병 발생은 유전적 요인, 혈압, 당뇨, 비만, 흡연, 청력 장애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넷플릭스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 일부 국가에서 광고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저 요금제인 베이식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20일 넷플릭스코리아에 따르면,...
BC주 “RCMP 대신 SPS가 써리 치안 책임”
주정부, 1.5억 달러 지원··· 써리 시장 반발
BC 정부가 써리의 치안을 자치경찰(Surrey Police Service, 이하 SPS)에 맡기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자치경찰제 전환과 관련한 논란도 끝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판워스 BC...
캐나다 여권파워 세계 7위··· 그리스와 공동 순위
한국은 일본 등과 함께 여권 파워 3위··· 189개국
캐나다 여권이 올해 3분기 기준 세계에서 가장 '파워' 있는 여권 7위에 올랐다.글로벌 국제교류 전문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헨리 여권지수'에 따르면, 캐나다 여권...
마그나 CEO 코타기리, 3641만 달러로 ‘연봉킹’
쇼피파이 창업자, 기본 연봉 1달러인데도 3위
▲지난해 캐나다 기업 경영자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챙긴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시타라마 코타기리 CEO (Magna International) 일반 회사원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캐나다 대기업 CEO의 연봉이...
10분의 달리기 추격전 끝에 운전자 체포
장물·마약 소지, 총기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
총기를 비롯한 흉기와 마약을 대거 소지한 남녀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4일 새벽 1시쯤 노스밴쿠버 웨스트 3가 600블록 인근 도로에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역주행을 하던...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한 집안에 같은 질병을 앓는 사람이 여럿인 경우가 있다. 이를 ‘가족력’이라고 한다. 가족력은 직계가족이나 사촌 내에서 같은 질병을 앓은 환자가 2명 이상인...
종료된 것으로 보였던 밴쿠버 항만의 파업이 재개됐다.   18일 오후 BC 해양 고용주 협회(BCMEA)는 지난 13일 노사가 잠정 합의한 단체 협약에 대한 비준을 항만 노동자들이 거부했다며,...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