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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효과’ 당뇨약 인기몰이에 사기도 기승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02 14:50

오젬픽 수요 폭발··· 사기 웹사이트 늘어
처방전 요구하지 않는 판매자 조심해야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관련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은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이지만, 탁월한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해 초에는 BC주 오젬픽의 15%가 미국인이 구입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판매 조건을 강화하기도 했다.

 

그리고 소비자 보호기관인 BBB(Better Business Bureau)에 따르면 공급난을 겪고 있는 오젬픽을 구하고 싶어 하는 이들을 표적으로 하는 온라인 사기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사기꾼들은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상에서 오젬픽을 의사로부터 처방받을 때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피해자들을 유혹한다. 이 웹사이트 중 대다수는 처방전을 요구하지도 않으며, 합법적으로 보이기 위해 여러 장치를 사용한다.

 

피해자 A는 의사와 원격 상담을 통해 처방전을 받았다면서 사기꾼이 만든 웹사이트를 통해 결제를 완료했다. 결제 이후에도 오젬픽이 한동안 배송되지 않자 A는 고객 서비스 센터에 연락을 했지만, 오젬픽이 언제 배송될지 모르고 환불은 불가하다는 자동 메시지만 받았을 뿐이다.

 

또한 오젬픽이 세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거나, 처방전 없이 의약품을 불법 구매한 것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례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보고된 사기 사례는 조금씩 달랐지만, 사기꾼들은 피해자들에게 돈만 받고 오젬픽을 배송하는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에 BBB는 오젬픽을 비롯한 의약품 관련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 사이트나 처방전을 요구하지 않는 판매자로부터 의약품을 구매하지 말고 ▲가격이 유난히 저렴하다면 주의해야 하며 ▲믿을 수 있는 약국을 통해서만 의약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Chemist4U via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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