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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이름 대며 아빠 행세··· 밴쿠버 데이케어 ‘발칵’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05 14:19

유괴 시도 용의자 추적 난항··· 몽타주 공개



이스트 밴쿠버의 한 데이케어 센터에서 유괴 시도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5일 밴쿠버 경찰(VPD)에 따르면 지난 12월 13일 오후 3시 30분경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이스트 헤이스팅스와 스키나 스트리트 선상에 있는 데이케어 센터에 방문해 부모 행세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이 남성은 데이케어 직원에게 자신이 해당 데이케어에 다니고 있는 다섯 살짜리 여자 아이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실제 아이의 이름을 언급했다. 

하지만 아이가 데이케어 직원들과 외출 중이라 말하자 남성은 “보모를 부르겠다”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떴다고 한다. 이후 데이케어 측은 곧바로 아이의 가족과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현재 문제의 이 사건을 3주 넘게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스티브 애디슨(Addison) 경관은 “경찰이 목격자 확보를 위해 해당 지역을 샅샅이 조사하고 있지만 용의자에 대한 그렇다 할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경찰 측은 이 용의자 남성의 몽타주와 함께 사건 당시 데이케어 주변에서 목격된 차량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단, 차량은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지는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30대일 가능성이 높으며, 중간 정도의 체격에 약 6피트(183cm)의 신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당시 용의자는 흰색 털모자와 흰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나 차량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VPD의 특별수사팀 604-717-0600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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