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후 코퀴틀람 센터 인근에서 총격이 또 발생해 한 명이 숨졌다. 이 총격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코퀴틀람에서 일어난 세 번째 총격 사건이었다.

총격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6일 오후 4시쯤 코퀴틀람 센터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글렌 드라이브와 웨스트우드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격을 맞은 21세 남성을 발견했고, 총격 용의자 두 명은 범행 직후 달아났다.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 남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 4일 낮에는 코퀴틀람 센터 인근 존슨 스트리트와 글렌 드라이브 지역에서 총격이 발생했고, 5일 밤 10시 30분쯤에도 코퀴틀람 버크마운틴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한 바 있다. 이 두 총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

한편 한인 밀집 지역인 코퀴틀람에서 총격이 사흘 연속으로 발생하자,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코퀴틀람은 많은 한인 분이 거주하시는 만큼, 해당 지역 주변에 거주하시거나 방문하시는 동포 여러분들은 야외활동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찰은 토요일 총격 사건을 목격했거나 관련 영상이 있다면 코퀴틀람 RCMP 전화번호 604-945-1550으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