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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첫 겨울 한파··· 맹추위 온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11 10:12

목요일 밤부터 추위 절정··· 체감 온도 영하 30도
출근길 대란 대비해야··· 각 지자체 도로 염수 실시



BC주 해안과 내륙 곳곳에 기록적인 한파가 닥치면서 주말을 앞두고 영하권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캐나다 기상청은 11일 BC주 해안 대부분 지역에 북극 한파 경보(Arctic outflow warnings)를 발령하며, 강풍으로 인해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한파는 목요일 밤부터 광역 밴쿠버와 광역 빅토리아, 프레이저 밸리, 중북부 해안 대부분에 상륙할 전망이다. 예보에 따르면 벤쿠버의 기온은 영하 12도, 빅토리아의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극 한파에 시속 60km까지 몰아치는 강한 바람이 동반하면서 적어도 토요일까지는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목요일 밤부터 남서쪽 지역에는 눈보라도 몰아칠 예정이다. BC 중북부 대부분 지역에는 이미 한파 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인근의 유콘, 노스웨스트 준주, 서스캐처원, 앨버타주 전역으로 경보가 확대되고 있다. 

BC북동부 피스 리버(Peace River) 지역의 경우는 오는 일요일까지 영하 30~4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찾아와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5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북극 공기를 가두는 제트기류가 BC 일대를 덮치면서 나타난 이번 한파는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몇 분 안에 동상과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광역 밴쿠버 각 지자체는 지역 곳곳에 겨울 대피소를 열고 도로와 주요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에 염수를 살포하며 도로 결빙에 대비했다. 

메트로 밴쿠버 교통 당국인 트랜스링크도 이번 한파에 대비해 전차선과 철도선에 결빙 방지 작업을 실시하고, 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밤새 열차를 운행할 방침이다. 

트랜스링크는 "승객들은 출퇴근 시간 지연에 대비해 추가적인 이동 시간을 확보하고, 미끄러짐이나 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라”고 안내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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