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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페라리··· 명품카 7000대 가진 이 남자는

문지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11 08:22

브루나이 제31대 술탄(국왕)인 하사날 볼키아와 그가 가진 명품 차 컬렉션 일부. /브루나이 왕실 인스타그램

브루나이 제31대 술탄(국왕)인 하사날 볼키아와 그가 가진 명품 차 컬렉션 일부. /브루나이 왕실 인스타그램


브루나이 제31대 술탄(국왕)인 하사날 볼키아(77)의 못 말리는 자동차 사랑이 외신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롤스로이스나 페라리 같은 세계 각국 명품 차를 7000여대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총가치는 50억 달러(약 6조56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10일(현지시각) BNN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볼키아 술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광’이다. 그의 차고 컬렉션에는 무려 7000대가 넘는 차가 보관돼 있는데, 특수 주문 제작한 고급 명품 차량이 대부분이다. 알려진 것만 해도 롤스로이스 600여대, 페라리 450여대, 벤틀리 380여대 등이 있고 맥라렌 F1 LM 스포츠카와 BMW도 포함돼 있다.

볼키아 술탄이 공식석상에서 탔던 명품 차량들. /브루나이 왕실 인스타그램
볼키아 술탄이 공식석상에서 탔던 명품 차량들. /브루나이 왕실 인스타그램

볼키아 술탄이 가진 페라리 차량들. /엑스(X·옛 트위터)
볼키아 술탄이 가진 페라리 차량들. /엑스(X·옛 트위터)

8000만 달러(약 1050억4000만원)의 벤틀리 도미네이터와 24K 금으로 도금한 롤스로이스 실버 스퍼 II도 가졌다. 특히 도미네이터는 벤틀리에서 만든 최초의 SUV인데, 브루나이 술탄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유명하다. 금칠 된 롤스로이스의 경우 2007년 딸 마제다 공주의 결혼식을 위해 구입했다. 이외에 애스턴 마틴, 맥라렌, 부가티 등의 명품 차들도 즐비하다.

외신은 이렇게 모인 볼키아 술탄의 컬렉션 가치는 50억 달러(약 6조5600억원) 정도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가 열 번째 아들인 압둘 마틴 왕자의 결혼식을 기념해 어떤 차량을 구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틴 왕자는 패션 브랜드와 관광 사업을 운영 중인 평민 출신 여성과 약혼했으며, 둘의 결혼식은 지난 7일 시작돼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브루나이 제31대 술탄(국왕)인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왕실 인스타그램
브루나이 제31대 술탄(국왕)인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왕실 인스타그램

브루나이는 동남아시아 유일의 전제군주제 국가로 아직까지 술탄이 모든 실권을 쥐고 나라를 통치하고 있다. 1946년생인 볼키아 술탄은 부친 퇴위 후인 1967년 왕위에 올라 57년간 재위 중이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왕족으로 꼽히는데, 재산은 2022년 기준 300억 달러(약 39조390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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