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사진과 달라 입국 금지될 수 있어” 韓성형수술 관광 경고한 中대사관

김나영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20 16:21

주한 중국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아 사망하거나 의료분쟁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은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외국인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의료분쟁에 연루됐으며, 수술 실패, 심지어 사망 사건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고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세 차례 지방 흡입 수술을 받던 중국인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에서 성형 수술에 실패한 뒤 한국에서 재수술받던 여성이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같은 뉴스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도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오르는 등 급속히 확산됐다.

대사관은 “맹목적으로 광고를 믿거나 과정된 홍보, 할인 혜택에 넘어가선 안된다”며 “수술 전 위험, 발생 가능한 합병증 및 후유증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 후 외모에 큰 변화가 있거나 아직 수술 회복 단계에 있는 상태로 출국할 때는 입국이 어려울 수 있으니 수술 증명서를 지참하라고 조언했다.

한국 성형 시장은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전 세계 성형시장의 25%를 차지한다. 한국에 성형관광을 오는 외국인 중 대다수는 중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조깅하러 외출했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와총 쏜 백인 부자, "정당방위, 사인체포권" 내세워검찰, 대배심 검토 요청했지만 코로나로 지지부진 미 남동부 조지아주(州)에서...
미국 뉴욕의 한 요양병원에서 98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이사벨라 센터는 “사망자 98명 중 46명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2명도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모두 18억 명 사는데, 4월말 현재 감염 6만685명 사망 1677명
▲ 지난달 30일 인도 뉴델리에서 무료 급식을 받으려는 빈곤층 주민이 서로 떨어져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EPA 연합남부 아시아 지역은 애초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리라고...
 51  52  53  54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