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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급증··· 이유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23 15:09

겨울철 밀폐된 공간서 난방기기 사용하면 위험
무색·무취의 ‘침묵의 살인자’··· 두통·호흡곤란 증상




이번 겨울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밴쿠버 코스탈 보건당국(VCH)은 올겨울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월평균 환자 수는 31명으로, 다른 월의 평균 수인 19명보다 약 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VCH에 따르면 일산화탄소는 휘발유나 목재, 석유, 등유, 프로판, 목탄을 비롯한 화석 연료를 연소할 때 생성되며, 이러한 연료를 활용한 난방기기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되면 일산화탄소의 농도는 위험한 수준으로 올라간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잦은 이유다.

 

그리고 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장기(, 심장, 근육)가 심각하게 손상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무색·무취인 일산화탄소는 사람이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리는데, 실제로 지난달 온타리오 키치너에서도 25세 남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을 거둔 바 있다.

 

BC주 약물·독극물 정보센터에 따르면 매년 약 350건의 일산화탄소 노출 사고가 접수되며, 이 중 20~40명BC주 유일의 고압산소실이 있는 밴쿠버 종합병원(VGH)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산화탄소 중독의 증상으로는 두통, 시야 흐림, 메스꺼움, 호흡 곤란 등이 있으며, 만약 중독이 의심되면 곧바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당국은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혹시 있을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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