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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줄어들면 학비 폭탄? BC대학 등록금 향방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23 15:29

BC정부 “공립 대학은 학비 인상 없을 것”



캐나다 정부가 앞으로 2년간 외국인 유학생 수에 상한을 부여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따른 대학의 경제적 손실이 대학교 학비 인상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캐나다 대학이 재정의 상당 부분을 유학생 학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유학생 수에 상한을 두게 되면 부족한 재정을 메꾸기 위해 등록금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있다. 

실제로 UBC에 다니는 모국 학생은 연간 8000달러 이상의 등록금을 지불하는 반면, 유학생은 무려 6만1000달러를 등록금으로 내고 있다. UBC는 모국 학생의 등록금으로 연간 약 4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외국인 학생들의 등록금은 약 6억5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셀리나 로빈슨 BC 고등교육·미래기술부 장관은 이러한 우려와 관련해 22일 공립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새로운 연방정부의 유학생 상한제도의 결과로 학비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로빈슨은 “이번 유학생 상한제가 주로 사립 대학 유학 시스템의 허점을 목표로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공립 대학이 아니”라고 했다. 

이는 즉 사립 대학의 학비는 이번 유학생 상한제의 결과로 조만간 인상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만 아직까지 등록금 인상 움직임을 보이는 대학은 없는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로빈슨은 사립 대학 기관에서 약속한 교육이나 지원을 받지 못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BC정부가 다음 주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고등교육에 대한 최소 기준을 높이고, 모집 담당자에 대한 새로운 책임을 부여하며, 학생들이 집으로 보내질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참여하는 것을 꺼려하는 현재의 민원 기반 집행 시스템에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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