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반찬가게가 입주한 써리의 한 스트립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단순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재는 화요일(30일) 자정
직후 써리 길포드 쇼핑몰 인근 148스트리트와 108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스트립몰에서 일어났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코인세탁소와 여러 식당을 비롯해 약 7곳의 비즈니스가 들어선 곳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이른 시간 안에 진압돼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하고 약 11시간 이상이 지난 30일 오전 11시경에도 스트립몰에는 연기 냄새가 가득했다. 피해는 나란히 위치한
세탁소와 반찬가게에 집중됐는데, 세탁소의 내부는 폭발이 일어난 것처럼 건물 구조물의 일부가 내려 앉고
누수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반찬가게는 세탁소만큼은 아니었지만 깨진 유리창 등 피해를 입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두 업체를 제외한 다른 비즈니스는 정상 운영 중이었다.
피해를 입은 반찬가게 업주 M 모 씨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오늘도 주문 예약이 꽉 차 있는데, 가게 내부 출입이 막혀 있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애초에 RCMP는 이번 화재가 방화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30일 오후 단순 사고로 추정된다고 정정했다. 현재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을 목격했거나 화재 당시 현장의 모습이 찍힌 영상이 있다면 써리 RCMP(604-599-0502)로
제보하면 되고, 사건 번호는 2024-14033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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