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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前 하키 국대 5명 성폭행 혐의 기소 '파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30 16:32

온주 런던 경찰, 전현직 NHL 선수 5명 출석 명령
술 취한 여성 집단 성폭행 혐의···선수들 결백 주장


세계 주니어 하키 대회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전현직 NHL 선수 5명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TSN은 온타리오주 런던 시경(London Police)이 지난 20186월 런던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4명의 현역 NHL 선수들에게 경찰에 출두할 것을 명령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에 앞선 지난주 한 명의 전직 NHL 선수가 같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그리고 30일 오후 CBC는 경찰 출석 명령을 받은 5명의 선수가 모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선수는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소속 주전 골리 카터 하트를 비롯해, 마이클 매클로드, 칼 푸트(이상 뉴저지 데빌스), 딜런 듀브(캘거리 플레임스), 알렉스 포멘튼(스위스리그 HC 암브리-피오타) 5명이다. 이 선수들은 현재 소속팀으로부터 무기한 휴직 처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출석 명령을 받은 선수들은 지난 20186일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캐나다 하키협회(Hockey Canada) 주최 행사에서 여성 ‘E.M’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법원 진술에 따르면 당시 술에 취했던 여성 ‘E.M은 호텔 방에서 한 남성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고, 이후 남성은 여성의 동의 없이 다른 남성들을 방으로 불렀고 이들은 모두 피해자와 성관계를 맺었다.

 

지난 2022년 캐나다 하키협회는 성범죄 피해자 ‘E.M’이 협회와 익명의 선수 8, 캐나다 주니어 하키리그(CHL)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355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런던 시경은 20192월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 없이 종결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20227월 수사를 재개했다.

 

한편 아직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으며, 선수들은 모두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Hockey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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