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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인구 20년 뒤엔 800만 육박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31 11:16

“10년내 신규 일자리 46% 이민자가 채울 것”



BC주 인구가 오는 2046년까지 8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란 새 전망이 나왔다. 

30일 BC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추정 결과에 따르면, BC주 인구 수는 2023년 550만 명에서 2046년 79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 20여 년 동안 BC 인구가 최대 44%까지 늘어날 것이란 의미로, 현재의 광역 토론토(약 700만 명), 뉴욕(850만 명), 퀘벡주(약 900만 명), 워싱턴주(약 800만 명)의 인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번 추정치 결과는 캐나다의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 국제 이민 유입에 따라 인구 증가가 좌우된다는 여러 관점을 고려한 것이다. 

BC통계청은 “BC주 인구의 성장 추세는 이러한 국가적 추세와 일치한다”며 “특히 최근에는 임시 거주자들이 인구 증가를 주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그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BC주는 캐나다의 다른 지역보다 평균적으로 고령 인구가 많고, 출산율도 더 낮은 편이다. 때문에 2021년 이후엔 BC 역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렀다. 

다만 가장 최근의 지표를 보면, BC주 인구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3% 증가하여 1974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BC인구의 8.2%는 비영주 거주자로 구성됐다. BC통계청은 2024~2033년 사이에 신규 일자리의 46%를 국제 이민자들이 채울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몇 년간 이민자의 대다수는 메트로 밴쿠버에 정착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인구는 2024년에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 추세대로라면 오는 2041년까지 100만 명이 추가되어 총 40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씨-투 스카이 및 선샤인 코스트 일대를 포함하는 로어 메인랜드/사우스웨스트 지역의 인구는 오는 2046년까지 490만 명에 달하며 2023년 대비 5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통계청은 "이와 같은 추세는 캐나다와 BC주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빠르게 성장하고 더 다양한 인구를 보유할 것이란 점을 보여준다”며 “현재의 추세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발전하고 변화하는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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