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외국인 주택구매 제한 2026년까지 연장

정미하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2-05 07:10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의 주택 구매 제한 조치를 2026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부동산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토론토와 밴쿠버와 같은 도시의 주택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결과다.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나다 재무부는 이날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 조치 만료 시점을 2027년 1월 1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22년 1월, 캐나다인이 아닌 사람이 주거용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처를 했고, 해당 법안은 2025년 1월 1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외국인의 주택 구매 제한 조치를 연장해 캐나다인이 거주할 주택이 투기적 금융자산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법이 주택 구매를 금지하는 대상은 해외 법인이나 외국계 소유의 캐나다 법인, 일반 외국인이다. 다만, 외국인이 개발을 위해 빈 토지나 주거용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는 면제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나 일정 요건을 갖춘 유학생, 캐나다에 장기간 거주하거나 외교관, 국제기구 직원도 캐나다에서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다.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의 주택 구매를 제한한 것은 중국인 등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캐나다 주요 도시의 집값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캐나다은행이 올해 후반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정사실이 되면서 주택 가격은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은 73만400캐나다달러(약 7억2933만원)로 5년 동안 36% 증가했다.

이에 캐나다 주정부는 주택 가격 하향을 위한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토론토는 주택을 구입할 경우 부동산 가치의 10%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타리오주에서는 구매한 주택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 25%의 ‘비거주 투기세’를 납부해야 한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매트로 밴쿠버 지난해보다 부진
BC부동산협회(BCREA)는 주택거래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2월 BC주 주택 시장에서 4501건 거래가 이뤄져 2012년 2월 대비 거래량이 23.6%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체 주택거래액수도 1년 전보다 29.9% 줄어 23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특히...
벤치마크 가격 하락세, 단독주택 9개월새 6.8% 내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주택 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한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거래량이 2월 1797건으로 지난해 2545건 대비 29.4%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2월 매매량은 1월 1351건에 비하면 33% 증가한 수치다.지난달 거래량은 2001년 이래로 지역...
단독주택,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소폭 상승, 거래대기 일수 줄어
주택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프레이저밸리의 2월 주택 거래량을 보면 전형적인 초봄 증가세가 관찰됐다.2월 주택 거래량은 913건으로 1월 617건 대비 48% 증가했다. 그러나 연간 비교로 보면 지난해 2월 1269건에 비해 거래량은 28% 감소한 것이다....
다운타운 다음으로 유동인구 몰리는 지역
발전 관건은 28억달러 규모 전철 예산 마련밴쿠버시가 UBC-브로드웨이(Broadway) 구간 개발을 꿈꾸고 있다. 밴쿠버시가 KPMG사에 의뢰해 작성한 경제성 평가 보고서를 보면, 커머셜(Commercial)과...
“신규주택 착공물량도 10년 평균에 다가설 것”
BC주 주택건설시장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22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BC주 단독주택 착공량이 전년보다 700채 늘어난 9100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9500채가 새로 지어질 전망이다. 10년 평균(1만1700채)에 비하면 낮은...
테라넷-내셔널뱅크 주택가격지수
테라넷-내셔널뱅크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올해 1월까지 캐나다 주택 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수산출 대상인 11개 도시 중 7개 도시가 주택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예외적으로 빅토리아, 오타와, 퀘벡시티, 핼리팩스의 가격은 상승했다.캐나다 전국 주택...
리/맥스사 발표... 밴쿠버 지역 무브업 구매는 주춤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생애 첫 주택을 사고 나서, 일정 기간 자금을 모아 더 큰 집으로 이사가는 모습은 일반적이다. 현재보다 더 나은 주택으로 키워나가는 구매를 이른바 '무브업 구매(Move-up purchase)'라고 부른다. 부동산중개전문회사 리/맥스는 캐나다 국내 16대...
밴쿠버 제외 대체적으로 매매량 회복세와 균형 장세 유지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캐나다 전국 주택 매매가 월간 비교결과 올해 1월 다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모기지(Mortgage) 대출조건이 강화된 후 꾸준히 감소했던 주택 매매량은 완연한 증가로 전환했다고 협회는 해석했다.1월 전국 주택매매량은 지난...
“건설시장 움직임도 둔화”
12월 전국 신규주택 가격지수(NHPI)가 전달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토, 오샤와 등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밴쿠버의 새 집 가격은 0.3% 떨어졌다. 밴쿠버 지역 건축업자들은 신규분양시장 침체를 집값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연간기준으로...
낮은 물가상승률, 목표치 2%에 근접 못한 상황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지난 23일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한다고 발표하자, 2014년까지 동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협회는 2년 이상 금리를 1%로 동결해온 중앙은행이 지난 금리 발표에서, 금리인상에 대해 "이전...
주택시장 전망... "거래량 5.6% 증가, 가격은 1% 하락"
BC부동산협회(BCREA)는 2013년 1분기 주택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를 예상했다.협회는 BC주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주택 거래량이 올해 7만1450건으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하고, 2014년에는 7만5830건으로 6.1%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30일...
ADVERTORIAL
2월2일 Executive Hotel , 청약설명회 개최 이종철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참석 오는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예정인 재미동포타운에 대한 설명회가 2월 2일 코퀴틀람 시내 이그젝큐티브 호텔에서 열린다. 재미동포타운 건설을 추진하는...
가격 폭락도 폭등도 아닌 현상 유지 장세
구매자 호가낮추자 판매자는 매매 포기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캐나다 부동산 경기는 모기지대출 규정이 강화된 이후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월간 비교에서 거의 변화 없는 평행선을 그렸다고 발표했다.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 12월에 전월보다 0.5%...
加부동산협 거래량 검소 전망 사이에 소더비사의 장미빛 전망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2013년 BC주 부동산 전망을 보면, 시장의 온기를 느끼기 어렵다.협회는 2012년 11월 기준, 밴쿠버의 주택 재판매는 1년 새 27.6% 줄어 캐나다 국내에서 핼리팩스 다음으로 가파른 거래량 추락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1년간 평균가격은 6....
2012년 결산 발표, 5월 고점보다 벤치마크 가격 하락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3일 2012년 주택 시장을 결산하면서 총 2만5032건이 거래돼 2011년 3만2387건에 비해 22.7%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0년 거래량 3만595건과 비교해도 지난해 거래량은 18.2%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이뤄진...
“지난해는 한숨 쉬어간 해로 기억될 것”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012년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한숨 쉬어간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숨죽인 매매량을 보이면서 평균적인 수준의 새 매물이 발생했고, 전반적인 주택 시세는 수평선을 그었다"고 진단했다.스콧 올슨(Olson) FVREB회장은 "2012년...
수그러든 부동산 경기에도 여전히 열기 있는 곳은...
최근 통계를 보면 BC주의 부동산 경기는 하향세다. 건설경기에도 이런 하향세가 반영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BC주 건설허가 총액은 10월 중 4억5120만달러로 9월 대비 16.9% 감소했다. 연간 비교를 보면 BC주의 주거용 건설허가는 7.7% 감소한...
캐나다 부동산협회 전망 수정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7일 2012년과 2013년 전망을 각각 수정해 발표했다. 9월 예상보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협회는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 수정 내용을 발표하면서, 올해 9월 모기지 대출 기준이 높아지면서 시장...
평균가격 10월 51만달러에서 11월 48만달러대로 하락
BC부동산협회(BCREA)는 온라인 주택 거래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11월 BC주 주택거래 총액이 23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1월보다 24.6% 감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11월 MLS를 통한 주택 거래는 총 4680건으로, 지난해 보다 17% 줄었다. MLS평균 주택가격은...
월세는 물가상승률보다 더 많이 올라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버나비를 제외하고 임대전용 아파트 공실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공실률 상승에도 불구, 월세는 물가상승률보다 더 많이 올랐다.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10월 기준 메트로밴쿠버 임대전용 아파트 평균 공실률이 1.8%로 지난해 10월 1.4%보다...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