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주택·의료난 해결에 집중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2-20 15:47

BC 개원 연설··· “발전 있었지만 아직 할 일 많아”
단기 보유 양도소득세 도입··· 부동산 투기 방지
산불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안전도 강화


BC주의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C NDP 정부가 올 한 해 동안 주택난 해결과 의료 서비스 강화, 재정난을 겪는 개인 및 중소기업 지원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일 자넷 어스틴 BC주 총독은 빅토리아 주의사당에서 개원 연설을 하며, 42BC주 의회 마지막 회기의 시작을 알렸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우리 정부는 힘든 시기를 지내오면서 주민들을 위해 이룬 발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아직 만족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BC 주민들을 하나로 모아 큰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이곳을 더욱더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BC주는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주택난과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BC Builds’ 프로그램을 통해 중산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요 스카이트레인 역 인근을 비롯한 역세권 지역에 더 많은 집을 지으며, 세입자들이 억울하게 퇴거당하지 않도록 보호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단기 보유 양도소득세(flipping tax)’를 도입해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고, 에어비앤비 등의 단기 숙박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더 많은 주택이 장기 임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BC주 예산안의 자세한 내용은 오는 22일에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어스틴 총독은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재정 악화를 겪고 있는 개인과 기업들을 위해서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BC주는 ▲암 치료 및 장기요양 기관에 대한 투자 확대와 더 많은 가정의 유치를 통해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 BC주의 주요 산업인 천연자원을 활용해 현재 및 미래의 좋은 청정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더 나은 경제를 구축하며, ▲산불 진화와 대규모 오염물질 배출업체를 규제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동시에 ▲폭력 시위로부터 어린 학생들을 보호하고, 대형 SNS 기업에 책임을 묻는 새로운 법안을 도입해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이번 회기에 최소 20건의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C주의 총선은 오는 1019일에 열릴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자넷 어스틴 BC주 총독 (BC Government Flickr)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내년부터 버나비시 운영 주차장에도 무료 주차 가능
▲사진출처= Evo 이보(Evo)와 모도(Modo)와 같은 카셰어링(car-share) 서비스를 버나비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6일 버나비시의회는 카셰어링 업체의 운영을 버나비 내에서...
어미·새끼곰 불법 사냥··· "불필요한 사살은 안 돼"
어미 흑곰과 새끼 흑곰을 불법 사냥한 BC 남성에게 벌금 1만1000달러와 징역 30일이 선고됐다. BC환경보호국(Conservation Officer Service, 이하 COS)은 6일 토피노 지방법원이 사냥 시즌이 아닌...
‘대서양주만 혜택’ 탄소세 면제 조치 비판 ‘한목소리’
이비 수상 “모든 주가 공평해야”··· 탄소세 폐지 목소리도
▲6일 11명의 주 수상들이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 모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Canada’s Premiers Flickr) 캐나다의 주 수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형평성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연방정부의...
캐나다 중앙은행, 시장 참여자 3분기 설문조사
“금리 인상 정점 도달··· 내년 4월엔 4.75%로”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내년 4월 이후 시작될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왔다. 연방 중앙은행(BoC)이 금융 시장 참여자 30명을 대상으로 경제 시나리오와 통화 정책에 관한 3분기...
▲캐나다에서 사는 20대 여성 사라 반스가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로 인해 소시지를 먹지 못하는 모습이다./사진=영국 데일리메일캐나다 20대 여성이 오로지 베이지색 음식만 먹는...
소득 낮고 치과보험 없을수록 치료 안 받아
공립 치과보험 도입에 치과 방문 늘어날 듯
소득이 낮은 캐나다인일수록 정기적으로 치과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보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65%가 매년 치과를 방문하며,...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폐렴은 암이나 심장질환처럼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고령층에선 암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통한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캐나다 의사 윌리엄...
프롬산에서 구글맵이 있지도 않은 등산로로 이끌어
“하이킹 전용 내비앱 사용하고, 종이지도 챙겨야”
▲구글맵에는 프롬산 케네디 폭포 인근에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나와있지만, 이는 오류였다(왼쪽). 노스쇼어 구조대의 구조 당시 모습(오른쪽) (사진출처= North Shore Rescue) 구글맵을 따라...
법원 출석 이틀 앞두고 행방 묘연해
3세 아이 납치 등 성범죄·폭행 전과
▲4일 밴쿠버에 위치한 사회복귀시설을 이탈한 후 행방이 묘연한 랜달 호플리 (VPD 제공) 50대의 고위험 성범죄자가 밴쿠버 법원 출석을 이틀 앞두고 행방이 묘연해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설탕뿐 아니라 소금을 많이 섭취해도 제2형 당뇨병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툴레인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4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소금...
검찰이 100억원 대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15년째 해외 도피를 하다가 한국으로 송환된 사업가를 6일 구속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건설시행사 대표 정모씨를...
젤렌스키, 캐나다 국회 방문 맞춰 퇴역 우크라계 캐나다인 훈카 초대
캐나다 국회에서 ‘2차 세계대전 전쟁 영웅’으로 소개된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인이 나치 친위대에서 복무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캐나다가 발칵 뒤집혔다. ‘인종 청소’를...
[김윤덕이 만난 사람] 제약 1위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 유일링
독립운동가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었던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 유일링(柳恩令) 씨가 2023년 10월 24일 서울 용산 보건장학회에서 조선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
10월 일자리 증가세 둔화·실업률 최고치 기록
물가 긍정 신호··· 금리 인상 행보 마무리될 듯
과열 양상을 보이던 캐나다 노동시장이 차츰 진정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캐나다 일자리 수는 1년여 만에 가장 약한 증가세를 보였고, 실업률은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아무튼, 주말] 대표음식 베이글과 푸틴
감자, 치즈, 그레이비 소스로 만든 퀘벡 전통 음식 푸틴. /곽아람 기자차갑고 습한 대기를 밀가루 반죽 냄새가 고소하게 적셨다. 묵직한 종이봉투가 따뜻했다. 봉투 안에 갓 구운 베이글이...
캐나다, 이민·국민 부문에서 세계 1위로 평가
일본·독일이 각각 1, 2위··· 한국은 24위
국가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캐나다가 3위로 평가됐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업체인 입소스(Ipsos)가 최근 발표한 안홀트-입소스 국가 브랜드 지수(Nation Brands Index, NBI)...
미션 외딴지역에서 불법 펜타닐 28kg 빼앗아
경찰이 미션에서 불법 약물 소탕 작전을 펼쳐, 막대한 양의 불법 펜타닐을 압수하는 데 성공했다.   RCMP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미션 해칙 밸리 스티브 레이크 로드 인근 외딴...
하루 한 번의 산책으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짧은 시간 동안 몸을 움직여도 하루 종일 앉아 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하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자금 세탁 관련 규정 두 차례 위반··· 벌금 6만 불 넘어
코퀴틀람의 한 보석상이 자금 세탁 혐의로 6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았다.캐나다 금융거래·보고서 분석센터(FINTRAC)는 지난 6월 코퀴틀람 오스틴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오스틴...
물펌프 고장으로 식수 부족할 수도··· 예방 차원
BC 프레이저 밸리 지역을 대표하는 휴양지인 해리슨 핫스프링스(Harrison Hot Springs)에 물 부족의 여파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1일 해리슨 핫스프링스의 에드 우드(Wood) 시장은...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