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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에서 진료 보려면 평균 93분 걸린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2-21 14:43

BC 워크인 클리닉 진료 대기시간 ‘전국 최장’
노스밴쿠버 187분··· 칠리왁 44분 가장 짧아



지난해 BC주의 워크인 클리닉(Walk-in Clinic) 진료 대기시간이 전국에서 최장 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워크인 클리닉 대기시간 조회 사이트 ‘메디맵(Medimap)’이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BC주 지역 클리닉의 평균 진료 대기시간은 93분으로 전국 평균인 68분 대비 가장 길었다. 

BC주의 진료 대기시간은 해가 지날수록 진료 적체 현상이 심화되는 추세다. 이 시간은 2019년 평균 41분, 2021년 58분, 2022년 79분으로 점차 길어지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평균 진료 대기시간은 노스밴쿠버가 187분으로 가장 길었고, 빅토리아가 107분, 켈로나가 104분, 리치몬드가 96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기시간이 가장 짧은 도시로는 버나비(82분), 밴쿠버(62분), 애보츠포드(55분), 칠리왁(44분) 등으로 나타났다. 재작년에는 BC주의 노스밴쿠버가 160분으로 전국 최장 대기시간을 기록했고, 리치몬드가 31분으로 최단 대기시간을 기록했었다. 

최근 들어 BC주의 진료 대기시간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지난해 BC주에서 새로운  진료수가 모델(Longitudinal Family Physician(LFP) Payment Model)이 시행되면서 일부 워크인 클리닉이 잇따라 문을 닫게 된 데에 있다. 

이에 따라 BC주의 평균 진료 대기시간은 전년도(2022년) 전국 최장 대기시간을 기록했던 노바스코샤를 앞지르게 됐다. 노바스코샤 지역 클리닉의 평균 진료 대기시간은 72분으로 2022년의 83분 대비 줄어들었다. 

이외 매니토바와 온타리오는 환자가 각각 진료를 위해 45분과 59분을 대기해, 2023년 전국에서 평균 대기시간이 가장 짧았다. 앨버타주의 환자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66분, 서스캐처원주 환자들은 71분을 기다려야 했다. 

여기서 진료 대기시간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주는 온타리오주다. 온타리오주는 이전해 대비 평균 대기시간이 무려 34분 늘어났다. 앨버타주도 진료 대기시간이 전년 대비 32분이나 더 길어지며 환자 쏠림과 적체 현상을 보여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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