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내 집 마련 꿈 여전한데··· ‘다운페이’가 걸림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2-22 12:49

캐나다인 절반 이상 “5년 내 주택 구매 계획”
목돈 필요한 ‘다운페이’ 준비는 아직 먼 길



고금리 장기화의 여파에도 캐나다인의 주택 구매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크지만, 이들 중 다수는 다운페이먼트에 대한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본사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너드월렛(NerdWallet)21일 발표한 ‘2024년 캐나다 주택 구매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6%포인트 오른 49%의 캐나다인이 향후 5년 안에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주택을 1년 이내에 구매할 계획인 응답자는 11%였다.

 

보고서는 캐나다에서 매년 거래되는 주택 수가 7만 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11%의 캐나다인이 1년 이내에 집을 구매하겠다는 계획이 현실적이진 않다면서도 캐나다인들이 본인의 집을 소유하고 싶다는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사 결과 72%의 캐나다인은 우선 순위가 내 집 소유라고 답했으며, 18~34세 연령대의 경우에는 87%가 내 집 마련을 우선 순위라고 생각했다. 주택 구매를 우선 순위에 둔 이유에 대해서는 39%좋은 투자이기 때문이라고 했고, 23%월세 대신 본인의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더 넓은 공간을 원해서”(24%), “자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기 때문”(23%)에 주택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경우도 많았다.

 

주택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열망의 최대 걸림돌은 목돈이 사용될 수밖에 없는 계약금, 일명 다운페이먼트(down payment)였. 향후 5년 내에 집을 구매할 계획인 캐나다인의 76%는 다운페이먼트를 사용할 의향이 있지만, 이를 위해 저축을 시작했다는 응답자는 60%, 1년 전의 76%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이 가장 큰 18~34세 캐나다인 중에서는 21%가 아직 저축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했다.

 

캐나다에서는 50만 달러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는 최소 5%의 계약금을 요구하고 있으며, 100만 달러가 넘는 주택은 20%의 계약금이 필요하다. 그리고 50만 달러와 99만 달러 사이의 주택의 경우에는 첫 50만 달러에 대해 5%, 나머지 금액에 대해 10%의 다운페이먼트를 내야 한다. 지난 12월 캐나다에서 판매된 주택의 평균 가격인 약 65만 달러의 주택을 구매하려면 약 4만 달러의 계약금이 필요한 셈이다.

 

그러나 5년 안에 주택을 구입하고 싶다는 캐나다인의 45%는 계약금을 위한 저축액이 3만 달러 미만이거나 아직 저축을 시작하지 않아, 내 집 마련의 꿈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보고서는 남은 월급만으로는 다운페이먼트를 위한 저축이 어려울 수 있다월별 또는 연간 저축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 이익에 대해 세금이 면제되는 첫 주택 저축 계좌(First Home Saving Account)’를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지역 지난해 36% 증가
캐나다 전체 부동산 시장을 보면 2013년은 평균에 맞춘 한 해였지만, 특정 시장 특정 분야를 보면 얘기가 전혀 달라진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RE/MAX)는 28일 지난해 고급 주택 시장은 상당한 성장을 했다고 발표했다.해당사는 밴쿠버의 시가 200만달러 이상 주택을...
밴쿠버 사무실, 산업용 공간 공실률 높아져
BC주 상업용과 산업용 건축이 부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BC주 통계청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2013년 4분기 비주거용 건축에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국에서 관련 건설 4분기 1.1%, 특히 상업용 건물 건설이 1.7%로 소폭 늘어난 것에 비해 BC주는 잠잠한...
균형 장세 유지돼...주택 가격지수는 1년새 4.3% 상승
지난 2013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연속 3개월 거래량 감소세로 마감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부동산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 월간 거래량은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거래량은 2013년 9월 거래량 정점보다 5...
2013년 결산... 거래량은 전년보다 14% 증가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013년도 주택거래량 결산결과 총 2만8524건이 거래돼 2012년 2만5032건보다 14% 증가했으나, 2011년도 3만2390건보다 11.9% 부진했다고 3일 자료를 공개했다.샌드라 웨이언트(Wyant) REBGV회장은 "지난해 주택거래량을 비교해보면, 지난 10년간 거래량...
2013년 결산... 구매자, 판매자 여유있게 매매
"엄청난 추락 전망이나 두드러진 회복 전망 모두 2013년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시장을 지나쳤다. 시장은 2012년 장세와 비슷하게 완만하게 꾸준히 움직였다"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3일 2013년 주택 시장 결산결과 총 거래량 1만3663건으로 2012년 1만3878건보다 1.5%...
올해 공시지가 총액 BC주 1.27% 상승
매년 연초 주택 및 토지 소유주에게 발송되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BC주 부동산 가격을 보면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과 상가, 사무소, 공장 등을 포함해 2014년도 BC주 전체 공시지가 총액은 9930억3372만2765달러로 전년대비 1.27% 상승했다....
캐나다부동산協 “내년 주택 거래량 10년 평균치 넘을 것”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지난 16일 올해 주택 시장 마감과 내년 시장 전망을 통해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예상했다.협회는 올해 시장 흐름과 관련해 "여름과 초가을 예상보다 주택 거래가...
“55층짜리 콘도 포함, 사무용 건물과 쇼핑 공간도…”
밴쿠버 시의회가 짐패티슨개발(Jim Pattison Development) 등이 주도하고 있는 이른바 ‘버라드게이트프로젝트’(Burrard Gateway Project)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개발 지역은 버라드가(Burrard St.)와 드레이크가(Drake St.)가 만나는 곳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BC주에서 세번째로...
BC부동산協, 기준금리는 동결 예상
BC부동산협회(BCREA)는 내년도에 기준금리는 동결상태가 유지되나, 시중 모기지 금리는 다소 오른다고 예상했다.협회는 올해 3분기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평균 5.22%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4분기 평균 5.34%로 다소 오른다고 전망했다. 이어 5년 만기 금리는 2014년...
로열르페이지 전망... 단독주택과 가격상승률差 줄어
부동산중개회사 로열르페이지는 3일 캐나다 대도시에서 전례 없는 아파트(콘도) 붐이 일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파트는 주택 가격이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메트로밴쿠버와 주변 지역에서는 인기있지만, 그간 다른 도시에서는 많은 인기를 끌지 못했다.이...
11월 주택 벤치마크 가격, 1년 전보다 1% 상승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올해 11월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거래건수가 2321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1686건보다 37.7% 증가, 올해 10월 2661건보다 12.8%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11월 주택 거래량은 10년간 11월...
지역내 벤치마크 가격 6개월 전보다 0.9% 내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지난 11월 905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거래량이 9% 늘었으나, 올해 10월 1249건에 비하면 21%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새로 발생한 매물은 10월 2336건에서 11월 1774건으로 24%...
평균가 버나비, 밴쿠버, 써리는 상승...와이트락,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하락
메트로 밴쿠버 내 기존 주택 매매는 올해 하반기 반등했지만, 새로 지어진 주택 판매는 부진한 상태라고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하반기 주택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CMHC는 10월을 기준으로 볼 때 완공된 새 주택과,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보다...
“집 갖고 있기 더욱 어려워졌다”
밴쿠버에서 집을 보유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집값을 비롯한 주택 소유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로열은행(RBC)이 27일 발표한 주택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밴쿠버 지역 주택 판매량은 40% 이상 급등하며 시장 붕괴 우려를...
올해 캐나다 주택 시장은 연착륙 성공 진단
11월말을 앞두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내년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영 모기지보험회사인 젠워스(Genworth)사는 캐나다 대도시 부동산 시장 전망을 통해 올해 밴쿠버에서 새 집을 제외한 주택 평균 가격이 73만7162달러로 전년 대비 1%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10월 주택 6673건이 거래돼 지난해 10월보다 26.5% 증가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역내 10월 주택 총거래액은 1년 전보다 34.5% 늘어난 36억달러로 집계됐다. BC주 주택 평균가격은 54만432달러로 12개월...
가격은 예년 수준 되찾아가는 중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0월 주택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15일 시장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주택매매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10월 주택 거래량은 9월보다 3.2% 감소했다. 협회는 거래감소로 장세가 지난 6월과 7월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내년 버나비시 공청회 통과해야 확정
셰이프프로퍼티스(Shape Properties)사는 버나비시내 브렌트우드몰(Brentwood Mall)을 증축해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해당 사는 앞서 9월 브렌우드타운센터 개발계획에...
델타 시위회 사우스랜즈 개발 허가... 다음 관문 대기
메트로밴쿠버내 그린존(환경보호지)에 대규모 개발계획이 첫 번째 청신호를 받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센추리그룹은 델타시의회에서 트와슨지역내 사우스랜즈(Southlands) 개발허가를...
지난 5년 새 5541세대 지어
지난 5년 사이 BC주에서 가장 활발한 주택 건설활동을 한 주택 개발업체는 폴리곤 그룹으로 나타났다. 비지니스인밴쿠버지(BIV)는 1980년 창설된 폴리곤 그룹(Polygon Group of Companies)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5541세대를 건설해, BC주에서 지난 5년새 활동이 가장 활발한...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