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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경기 침체 피했다··· 금리 조기 인하 기대 ‘뚝’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2-29 11:54

4분기 GDP 0.2% 상향··· 2분기 연속 역성장 탈출
성장 더디지만 위기 신호도 없어··· 6월 금리 인하 전망



캐나다가 경기 침체를 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29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은 이전 분기 대비 0.2%(연율 기준 +1.0%)가 성장해, 2분기 연속 역성장을 피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캐나다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0.1%(연율 -0.5%)였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국내총생산은 팬데믹 첫해였던 2020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하긴 했지만, 지난해 GDP2020년을 제외하면 2016년 이후 가장 더디게 성장했다.

 

지난 분기 캐나다의 경제 성장은 수출이 견인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은 지난해 3분기 0.3%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1.4%가 증가했는데, 앨버타의 원유 생산이 지속되면서 원유 수출 부문의 수출이 6.2% 상승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여행 서비스와 기타 운송장비 부문도 선전한 가운데, 2023년 전체의 수출은 5.7%가 증가해 수입(1.0%)을 압도했다.

 

가계 지출도 4분기에 0.2% 증가하긴 했지만 인구 증가율이 가계 지출 증가율을 앞지르면서, 1인당 소비 지출이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체의 가계 지출 증가율은 1.7%, 2022(5.1%) 대비 눈에 띄게 둔화했는데 이는 고금리 장기화의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의 이번 발표에 대해 더글러스 포터(Porter) 몬트리올 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캐나다의 경제는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는 미국의 견고한 소비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2% 이상 감소한 1인당 성장률을 기준으로 하면 성장이 크진 않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발표는 오는 6일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은 금리가 6월이 되어서야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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