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온 세상이 초록빛’ 성 패트릭 데이, 알고 즐기자!

김주혜 인턴기자 juhye126@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08 12:41

왜 매년 3월 17일엔 초록색 옷 입고 맥주 마실까?
세인트 패트릭 데이의 역사와 즐길만한 밴쿠버 행사 총정리


도시가 초록색으로 물드는 세인트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 매년 317)’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초록 옷을 입고 맥주를 마시는 날로만 알려져 있지만, 이날은 아일랜드인들의 오랜 역사가 담겨있다. 즐길 때는 즐기더라도 세인트 패트릭 데이에 대해 더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세인트 패트릭 데이?

 

세인트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처음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성인, 패트릭(성 파트리치오)을 기리는 날이다. 317일은 성 패트릭이 사망한 날이다. 아일랜드에서는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는 캐나다 및 영국,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 아일랜드계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나라에서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가 종교적에서 축제적인 성격으로 바뀐 시기는 18세기 미국에서부터다. 공식적인 기념행사는 1737년 미국 보스턴에 처음으로 열렸으며, 최초의 대규모 퍼레이드는 1767년에 개최됐다. 이후 19세기 아일랜드계 이민자가 급속히 증가하며, 이민자로서 아일랜드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들 문화의 뿌리를 공고히 하고자 다양한 행사와 퍼레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축제를 열게 됐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대표하는 색은 초록색이다. 이 색깔은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에 그리스도교를 전파할 때 삼위일체를 설명하고자 세잎 클로버, 일명 토끼풀을 사용한 데에서 유래한다. 이에 영향을 받아 아일랜드 국화는 세잎 클로버가 됐고, 초록색은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색이 되었다. 따라서 세인트 패트릭 데이 축제에서는 의상, 액세서리 등 여러 초록색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돋보인다.

 

밴쿠버에서 즐길 수 있는 세인트 패트릭 데이 이벤트

 




CelticFest Live Event

 

캐나다 서부 최대 규모의 켈트(Celtic) 축제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이 행사는 3 16()에 개최되며, 다양한 체험 및 행사 등이 예정되어 있다. 마켓 플레이스, 푸드 트럭, 게임, 페이스 페인팅,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위스키 맛보기 체험도 마련된다. 라이브 공연에서는 아일랜드 전통 음악 및 켈트 메들리 공연, 파이프 공연과 춤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장소: Vancouver Art Gallery North Plaza (750 Hornby St, Vancouver)

일시: 3 16() 오전 10~오후 9

티켓: 무료. 당일 현장 발매

웹사이트: www.celticfestvancouver.com/event/celticfest-live-event

 




St. Patrick’s Day 5K

 

몬트리올 은행(BMO)이 주최하는 마라톤 행사로 당뇨병 비영리 단체 ‘Diabetes Canada’를 위한 자선 행사이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기념하기 때문에 드레스 코드는 초록색이며, 스탠리 파크의 총 5km를 뛴다. 결승선을 통과한 마라톤 참가자들은 2024년 기념 Stanley Park Brewing의 맥주잔을 받아 갈 수 있다. 또한 마라톤 행사 후 열리는 파티에서는 아이리시 스튜와 초록맥주를 즐길 수 있고, 디제잉 공연 및 댄스 시간이 있을 예정이다.

장소: Stanley Park Pavilion (610 Pipeline Rd, Vancouver)

일시: 316() 오전 930분부터

티켓: $55. 사전신청 필수. 신청 마감일: 3 11()

웹사이트: stpatricks5k.com

 




St. Patrick’s Day Ceilidh

 

밴쿠버에서 가장 역사 깊은 켈트 전통 밴드인 블랙돈(Blackthorn)의 연례행사이다. 실내 공연으로 아이리시 파이프 및 드럼 공연, 스코틀랜드 춤의 멋진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관람객도 함께 단체춤을 출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행사 내에서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장소: Hellenic Community Centre (4500 Arbutus St, Vancouver)

일시: 3 15() 오후 7~11

티켓: 성인 $33.28, 학생(13~18) 및 노인(65세 이상) $27.96, 어린이(12세 이하) 무료

웹사이트: www.celticfestvancouver.com/event/the-annual-st-patricks-day-ceilidh

 

광역 밴쿠버 대표 아이리시 펍?

 

l  St James Well Pub (248 Newport Dr., Port Moody)

l  Kelly O’Bryan’s Restaurant & Carlos O’Bryan’s Pub (800 Columbia St. New Westminster)

l  Shamrock Bar & Grill (1184 Denman St #102, Vancouver)

l  Dublin Crossing (466 W Marine Dr, Vancouver. 18789 Fraser Highway, #101 Surrey)

l  Irish Heather Shebeen (248 E Georgia St, Vancouver)

 

UBC K.I.S.S 13.5기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김주혜 인턴기자 juhye126@g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이슈 스케치] 동해 지명과 바다명칭에 관한 국제 세미나동해·일본해 표기 문제는 하루 이틀 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간 외교적 갈등의 원인이 됐고, 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번졌다. 세계...
교육청 학교 정착 담당 서비스(SWIS/Multicultural Liaison Worker) 2008년 출범한  ‘코리안 커뮤니티 워커스 네트워크(KCWN∙회장 장기연)’는 비영리 이민자 지원단체와 교육청의 정착담당,...
 심리상담 서비스(Counseling & Mental Health Service)2008년 출범한 ‘코리안 커뮤니티 워커스 네트워크(KCWN∙회장 장기연)’는 비영리 이민자 지원단체와 교육청의 정착담당, 카운셀러로...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온 사람도 많을 터. 휴가는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의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크고 작은 후유증을 남긴다. 휴가 후 흔한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일광 화상: 일광욕이 지나치면 피부가 따갑고 심하면...
장거리 여행. 고생하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먼 길을 달린자동차도 고달프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 날아오는 돌멩이와 나뭇가지에 긁히고 바닷길 소금기에...
가족 & 청소년 서비스
2008년 출범한 ‘코리안 커뮤니티 워커스 네트워크(KCWN∙회장 장기연)’는  비영리 이민자 지원단체와 교육청의  정착담당, 카운셀러로 일하는  한인 직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한국에서 밴쿠버까지 색다른 여행을 즐겨보자. 바로 크루즈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크루즈 여행 전문회사, 홀란드 어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이하 홀란드)은 일본-부산-밴쿠버를 잇는...
취업 상담 서비스(Employment Service)
2008년 출범한 ‘코리안 커뮤니티 워커스 네트워크(KCWN∙회장 장기연)’는  비영리 이민자 지원단체와 교육청의  정착담당, 카운셀러로 일하는  한인 직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장관이 19일 소수 민족 언론을 대상으로 원탁회의(round table)를 개최했다. 중국, 이란, 인도, 필리핀 등 10여국의 언론인이 초청된 이번 원탁회의에 한인 언론 중에는...
[행복한 이민생활을 도와드립니다 2] 이민정착/ESL수업 서비스
2008년 출범한 ‘코리안 커뮤니티 워커스 네트워크(KCWN∙회장 장기연)’는  비영리 이민자 지원단체와 교육청의  정착담당, 카운셀러로 일하는  한인 직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장기연 KCWN 회장 인터뷰
낯선 문화와 사회에서 막막할 때, 이민자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이들이 있다. 석세스, 옵션스, ISS, 모자익 같은 비영리 이민자 지원단체 및 교육청 학교 정착 담당...
예기치 않게 곰 마주치면…“등 보이지 말고 뒷걸음 치면서 도망쳐야” 최근 곰 등 야생동물에 습격 당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예기치 않게 야생동물과 마주쳤을 때의 행동수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또한 나들이가 잦아지는 여름을 맞아...
BC주 면허 체계와 지역별 규정 숙지해야
낚시는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레저 문화로 자리잡았다. BC주는 낚시하기에좋은다양한 장소들이 많고 다양한 종류의 낚시가 가능해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장소이다....
LMO 발급 승인률 50~60% 수준평균임금 캐나다인과 동등하거나 높아야… 캐나다 영주권 취득의 통로로서 근로허가(work permit) 비자를 통한 이민 및 유학 후 이민의 수요가 대폭 늘었다. 이민부도 최근 근로허가 비자를 기본 전제로 하는 주정부이민(PNP), 캐나다 경험...
한국에서 치기공사로 근무하던 A씨(35)는 지난 2009년 밴쿠버로 입국했다.치기공 사업을 준비하던 지인의 부탁이었다. A씨는 밴쿠버에 거주하며 근로허가(work permit) 비자를 발급 받고 지난해 초 전문인력이민을통해 영주권을 신청했다. 하지만 근로허가 비자...
휴가시즌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당뇨병·심장병등 만성질환자 등은 휴가지로 향하는 비행기 안이나 휴가지에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
구름없는 맑은 날씨에 반드시 챙겨야할 필수품이 있다. 바로 자외선 차단제다. 사실 자외선(UV)은 날씨와 장소에 큰 상관이 없다. 비가오는 흐린 날에도, 그늘∙건물∙차 안에 있어도...
15일 북미아이스하키리그 결승 흥분의 도가니10여만 시민 거리 운집… 밴쿠버 사상 최대 [현장르포] 15일 밴쿠버 커낙스와 보스턴 부루인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 컵을 놓고...
캐나다∙미국을 포함한 세계 많은 나라는 6월 3째주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 ‘파더스 데이(Father’s day)’로 정하고 있다. 올해는6월 19일이 아버지들을 위한 하루다. 사실 ‘파더스 데이’는...
캐네디언 록키산맥에 가기 전에 주의할 점은 먼저 이 곳을 보고 나면 다른 지역에 가서 무엇을 보아도 감흥이 덜할 것이란 점이다. 지난해 밴프-재스퍼를 여행한 후, 캐나다 다른 지역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