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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시장 봄 앞두고 ‘폭풍전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19 14:12

2월 전국 주택 거래량 저조··· ‘폭풍 전 고요’
주택 가격은 3.5%↑··· 5개월 연속 하락세 끝



캐나다 주택시장이 봄 시즌을 앞두고 폭풍이 일기 직전의 고요한 상태를 맞은 듯하다. 

18일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2월 전국 주택 매매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 매매 건수가 1월보다 3.1% 감소하여 지난 두 달 동안의 상승분(12.7%)을 일부 반납했다고 밝혔다. 

계절 조정을 제외한 전년 대비 거래량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로 시장이 냉각된 작년 2월보다 19.7%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0년 평균보다는 5%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의 연간 주택 거래 증가율은 직전월인 1월의 연간 증가율(22%)에서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하지만 CREA는 “2월은 2024년 주택 시장에서 가장 조용한 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래 상황은 곧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매물로 등록된 주택 수는 일반적으로 바쁜 봄 시장을 앞두고 1.6% 소폭 증가했다. 신규 매물 수는 이번 봄 시장에 뛰어드는 실수요 관망자 수가 많아질수록 향후 몇 달 동안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월에 거래가 감소하고 신규 상장이 조금씩 증가하면서 신규 매물 대비 거래 비율(SNLR)은 이전달의 58.5%에서 55.6%로 완화됐다. CREA는 이 비율에 따라 캐나다 주택 시장이 구매자와 판매자 간 완벽히 균형을 이룬 시장 영역에 속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계절 조정 종합 MLS® 주택 가격 지수(HPI)에 의해 측정된 2월 캐나다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고,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5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의 주택 가격이 1.3%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1월부터 2월까지 가격이 변동이 없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2월 실제(계절 조정되지 않은)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68만5809달러를 기록했다. 

래리 서콰 CREA 회장은 "현 시점에서 앞으로의 주택시장이 얼마나 활기를 띌지는 매수자들이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지, 아니면 봄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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