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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밴쿠버 다운타운 한복판서 총격··· 사상자 없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02 10:32

시민들로 붐비던 랍슨 스트리트서 총격 ‘카오스’
라이벌 갱단 표적 총격 추정··· 총격범 2명 도주



주말 이른 저녁 시민들로 붐비던 밴쿠버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총격은 토요일이었던 30일 오후 5 40분쯤 밴쿠버 랍슨 스트리트와 리차드 스트리트 선상 인근에서 발생했다.

 

한 목격자의 영상에 따르면, 검은색 옷을 입은 두 명의 총격범이 랍슨 스트리트 힐튼 호텔 골목에서 대기 중이던 검은색 재규어 SUV를 향해 수 발의 총격을 가했다. SUV는 총격을 피해 랍슨 스트리트로 급하게 향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출동했고, 조수석에 앉아있던 남성은 문을 열고 달아났다. 이후에도 총격범들은 운전자와 달아나는 남성을 향해 계속해서 총격을 가한 후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두 명의 총격범은 체포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이 사건이 광역 밴쿠버 지역 갱단들의 세력 다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주말 저녁 사람들이 몰려 있던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일어나 더욱더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시민들과 여러 차량들로 붐비고 있었지만 총격범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표적을 향해 수 발의 총격을 가했다. 사건을 목격하거나 총격 소리를 들은 시민들은 공포에 질려 인근 매장 안으로 대피하는 등 한동안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사건 발생 지역 인근 콘도에 거주하고 있던 한 한인은 밖에서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비명이 들리더니, 몇 분 후에는 수십 명의 경찰이 현장을 에워쌌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번화가에서, 그것도 사람들이 붐빈 주말 저녁 시간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무섭고 놀랍다고 말했다.

 

밴쿠버시경(VPD)은 이번 사건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가 있다면 604-717-2541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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