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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8세 소녀, BC 주니어 컬링 대회 우승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05 09:22

입문 반년 만에 처음 참가한 대회서 금메달 걸어
매주 컬링 삼매경··· “한국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가할래요”

▲지난달 31일 랭리 컬링센터에서 열린 BC주 ‘Hit Draw Tap’ 대회 6~8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손지유 어린이/Curl BC


한인 초등생이 컬링 입문 반년 만에 BC 주니어 컬링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치몬드 제네럴 커리(General Currie) 엘레먼터리 스쿨 3학년에 재학 중인 8세 손지유(영어명 Jinny) 어린이는 지난달 31일 랭리 컬링센터에서 열린 BC‘Hit Draw Tap’ 대회 6~8세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손 양이 금메달을 차지한 대회는 캐나다 컬링협회(Curling Canada)가 컬링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전국 곳곳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BC주 대회에는 40명이 넘는 유망주들이 참가했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손 양은 3가지 스킬을 플레이해 개인별 점수를 누적 기록한 결과,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지유 양이 컬링에 입문한 것은 불과 반년 전이었다. 지난해 가을 대한민국 패럴림픽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리치몬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손 양의 어머니인 유미정 씨가 일하는 한 식당에 방문했고, 대표팀 코치로부터 응원을 와 달라는 초대를 받았다. 그리고 어머니의 손을 잡고 처음으로 컬링 경기를 관람하게 된 손 양은, 그날 바로 컬링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

 

그 이후 손 양은 매주 3회씩 리치몬드 컬링센터를 방문해 레슨과 개인 연습을 하면서 컬링 실력을 갈고닦았고, 입문 후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덜컥 우승을 차지했다.

 

어머니인 유미정 씨는 아직 어린 지유가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체력적으로 안정된 스킬을 보여주고, 스톤을 히트(hit)하고 드로우(draw) 할 때 필요한 힘 강약 조절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손 양은 처음 참가하는 대회라 떨리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컬링을 비슷한 나이의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한 것만으로 너무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컬링을 열심히 해 언젠가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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