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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기준금리 5% 동결··· 6월 인하 우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10 10:32

올해 3연속 금리 유지··· “물가 둔화 확신 더 필요”
캐나다 중앙銀 “6월 금리 인하는 가능성의 영역”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올해 들어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10일 정례 금리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를 현행 5.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중앙은행은 식량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부문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core inflation)가 최근 몇 달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은 2월에 2.8%로 둔화되었고, 물가 압력의 완화는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더 광범위 해졌다. 그러나 주거 인플레이션은 임대료와 모기지 이자 비용의 증가로 인해 여전히 높은 상태라는 지적이다. 

티프 맥클렘 중앙은행 총재는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오래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에서 본 하락세는 매우 최근에 나타난 현상으로, 우리는 이 추세가 단지 일시적인 하락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맥클렘은 6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가능성의 영역 안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할 지를 판단하기 위해 최근 기조 물가(underlying inflation)의 흐름을 파악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봤다. 데쟈르뎅 캐피털 마켓의 로이스 멘데스 경제학자는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5%의 금리를 오래 유지할수록 경제를 불필요한 경기 침체로 빠뜨릴 위험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석 달 연속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첫 번째 예상 금리인하 시기가 9월로 늦춰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맥클렘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캐나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율은 2025년에 중앙은행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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