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국제공항, 북미 최고 공항 선정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전 세계 이용객들이 평가한 '최고 공항 순위'에서 북미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다.

항공 컨설팅 기업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17일 발표한 ‘2024년 세계 공항 순위’에 따르면, 밴쿠버 국제공항은 북미에서 가장 좋은 공항으로 평가됐다. 스카이트랙스는 1300만 명이 넘는 공항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550개 이상의 공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공항 100곳을 매년 공개한다.

그 결과 밴쿠버 국제공항의 세계 순위는 작년보다 3계단 오른 17위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북미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은 북미 2위이자 세계 24위로 밀려났다. 그 밖에 캐나다에서는 몬트리올 국제공항이 53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이 63위로 평가됐다.

또한 밴쿠버 국제공항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깨끗한 공항 부문 북미 1위, 최고의 공항 직원 부문 북미 3위, 최고의 미술 전시 부문 세계 7위로 평가됐다. 또한 밴쿠버 공항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은 세계에서 5번째로 좋은 공항 호텔로 선정됐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좋은 공항으로 평가받았고, 가장 가족 친화적인 공항 부문에서 전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Y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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