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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삐걱’··· 금리 인하 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30 14:53

2월 경제 성장률 +0.2%··· 기대 이하 성장
3월도 제자리걸음 예상··· 6월 금리 인하 기대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6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30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은 이전 달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쳐, 지난달 통계청의 잠정치였던 +0.4%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월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은 +0.5%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3월의 국내총생산은 2월 대비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경제 성장 둔화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의 잠정 집계대로라면 올 1분기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은 연율 기준 2.5%, 중앙은행의 예상치(2.8%)에 다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20개 업종 중 12개 업종의 생산이 이전 달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생산업의 GDP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성장세(+1.4%)를 기록한 운송·창고업의 선전에 힘입어, 1월 대비 0.2%가 상승했다. 특히 철도 운송업의 생산은 캐나다 서부 지역의 활동이 1월 한파 이후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5.5% 성장했고, 4.8% 늘어난 항공 운송업의 생산은 지난 2022 5월 이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 2.3% 감소했던 채광·채석·석유업의 총생산은 2 2.5% 증가했는데, 캐나다의 여러 금광에서 금과 은 생산량을 늘린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에 유틸리티 생산량은 난방 수요의 둔화로 이전 달 대비 2.6% 감소했으며, 제조업 부문도 자동차 및 부품 생산량의 부진으로 0.4% 감소했다.

 

RBC의 클레어 팬(Fan) 경제학자는 통계청의 이번 보고서는 지난 1월 생산량의 급증이 일시적인 현상이고 매우 취약한 캐나다 경제의 변곡점이 될 수 없다는 우리의 분석을 확인시켜 주었다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도 둔화되면서, 6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캐나다의 고용 시장은 지난 3월 실업률이 2년여 만에 처음 6%대를 넘어서는 등 냉각되는 분위기고, 물가상승률(CPI) 3개월 연속 3% 미만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열기도 식어가는 모습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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