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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월드컵 예상 개최 비용 2배 ‘껑충’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5-01 09:51

최대 5.8억 달러 예상··· 순 투입 비용은 1억 달러 수준
BC 플레이스서 7경기 개최··· 35만 명 관람객 기대

2026년 피파월드컵에서 7경기가 열릴 밴쿠버 BC 플레이스 전경 / BC Government Flickr


밴쿠버의 2026년 피파월드컵 예상 개최 비용이 1년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 BC 정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2026년 여름 밴쿠버에서 열릴 피파월드컵 7경기에 최소 48300만 달러에서 최대 58100만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월만 해도 BC주의 월드컵 예상 개최 비용은 23000만 달러였지만, 당시에는 밴쿠버에서 5경기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올 2월 국제축구연맹(피파)은 밴쿠버에 총 7경기를 배정하면서 예상 비용도 덩달아 늘어났다.

 

주정부에 따르면 11600만 달러의 연방정부 지원금 포함 수년에 걸친 세금 증가 및 기타 수익 등으로 대부분의 개최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순 투입 비용은 1억 달러에서 145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월드컵 7경기 동안 35만 명 이상이 BC 플레이스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월드컵 이후 5년간 10억 명 이상의 여행객이 BC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약 22400만 달러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 북중미 3개 국가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피파월드컵은 밴쿠버와 토론토를 비롯해 총 16개 도시(미국 11, 멕시코 3)에서 치러진다. 밴쿠버에서는 캐나다 국가대표팀의 2경기 포함 조별리그 5경기와 더불어 32강전, 16강전 각각 1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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