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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빨리 나으려면··· '이 영양소' 풍부한 음식 드세요

이슬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5-13 07:00




날씨가 오락가락할 때면,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몸이 춥고, 두통이 오는 등 곧 감기가 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때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 혹여 걸리더라도 이틀 정도 더 빨리 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연, 감기 바이러스 증식 막아
아연은 단백질, 세포 유전물질인 DNA 생성에 관여하고, 우리 몸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해주는 영양소다. 이런 아연의 특징에 주목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흔히 걸리는 질환인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는 연구가 있었다. 실제로 아연이 감기를 유발하는 리노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고, 리노바이러스가 목과 코의 점막에 자리 잡는 것을 막는다는 것을 실험실 연구를 통해 확인이 됐다.

◇보충제보단 식품으로 먹어야… 가장 풍부한 식품은 '굴'
그럼 아연 보충제로 감기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을까? 인도, 캐나다 등 많은 연구팀이 실험했고, 실제로 감기 증상이 나타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면 감기 완치를 1~2일 정도 당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에는 미국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이 총 8526명이 참여한 34개 연구를 면밀히 분석해,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감기 지속 기간을 줄일 수 있는 효능이 있으나, 사람마다 효과 있는 용량·제형·섭취 기간이 다르고 부작용도 따른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보충제로 섭취하면 아연을 과량 복용할 수 있는데, 우리 몸에 조금만 있으면 되는 아연을 과도하게 먹게 되면 ▲미각·후각이 사라지고 ▲오심이 나타나고 ▲메스껍고 ▲입안에 불쾌한 맛이 남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아연은 하루 남성 10mg, 여성 8mg만 섭취하면 충분하다. 35mg 이상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충제가 아닌 '식품'으로 아연을 섭취하면 된다.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훨씬 작다.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굴, 꽃게, 완두콩, 쇠고기, 보리, 꼬막, 현미, 돼지고기 등이 있다. 특히 굴은 6개(80g)만 먹어도 일일 섭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 흡수율은 전곡류, 콩류 등 식물성 식품보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 동물성 식품이 높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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