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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유류세 면세? 여야 또 대립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5-17 15:30

보수당 “휘발유 세금 면제 시 670불 절약”
트뤼도 “기후변화와 맞서 싸우는 게 중요”

16일 밴쿠버의 한 주유소에서 기자회견 중인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연방 보수당의 피에르 폴리에브 대표가 올여름 휘발유에 붙는 세금에 대해 면제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또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6일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밴쿠버의 한 주유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여름 캐나다인들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숨통을 틀 수 있도록 빅토리아데이(5 20)부터 노동절(9 2)까지 모든 휘발유 및 경유에 대한 세금 부과를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폴리에브는 트뤼도는 세금으로 23만 달러를 지원받아 호화 리조트 휴가를 떠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캐나다인은 트뤼도 정부가 인상한 탄소세로 인해 여름 휴가 여행을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다국민들은 세금으로부터 구제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폴리에브는 만약 정부가 휘발유에 대한 연방 탄소세, 소비세, GST를 올여름 동안 일시적으로 면제하면, 기름값은 리터당 평균 35.6센트가 낮아지고 가족당 평균 670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인상된 연방 탄소세에 대해서도 줄곧 반대 입장을 보이며 트뤼도 총리와 대립을 세워온 바 있다.

 

그러나 정부가 기름값에 대한 연방 세금을 면제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트뤼도 총리는 현재 BC와 앨버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산불에 대해 언급하며, “폴리에브는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것보다 우리나라가 불타고 국민들이 고통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트뤼도는 기름값에 붙는 세금 중 상당 부분은 주정부가 부과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게다가 BC의 경우에는 별도의 탄소세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에, 연방정부가 더욱더 관여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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