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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넉스 플레이오프 탈락··· 그래도 희망은 봤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5-21 10:37

에드먼턴 오일러스와 7차전 접전 끝에 분패



밴쿠버 캐넉스가 끝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캐넉스는 올 시즌 13년 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캐넉스는 20일 저녁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NHL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7 4선승제) 7차전에서 에드먼턴 오일러스에 2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캐넉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창단 첫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지난 6차전에서 오일러스에 완패(15)를 당했던 캐넉스는 7차전을 앞두고, 이번 플레이오프 팀 내 최다 득점(7)과 포인트(12포인트)를 기록 중이던 브락 베서가 혈전 증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는 최악의 뉴스를 접하게 됐다. 가뜩이나 공격수 뎁스가 부족한 캐넉스의 입장에서 베서의 부재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우려대로 경기는 1피리어드 슈팅 수 2-13이 말해주듯 오일러스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러갔다. 그나마 루키 골리 알터스 실롭스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1피리어드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던 캐넉스는 2피리어드에 연속 3실점 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경기 내내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던 캐넉스는 3피리어드 11분과 15분쯤 코너 갈랜드와 필립 후로넥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1점으로 줄이긴 했지만, 남은 시간 동안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끝내 패했다.

 

지난 2015년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이 단 1회에 불과했던 캐넉스는 올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중위권~중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수비진이 크게 향상되고 JT 밀러, 퀸 휴즈, 엘리아스 페터슨, 브락 베서 등이 이끄는 공격진도 한 단계 도약하면서, 예상을 뒤엎고 11년 만에 처음으로 디비전 우승을 맛봤다.

 

그리고 캐넉스는 코어 선수들이 주로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고 팀 내 넘버1 유망주 조나단 레케리마키도 데뷔를 앞두고 있어, 다음 시즌의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한편 캐나다 연고팀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오일러스는 오는 23()부터 댈러스 스타스와 스탠리컵 결승 진출권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Vancouver Canucks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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