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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반갑다” 산불 진화에 큰 힘··· 위험은 여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5-21 15:28

수요일부터 다시 건조한 날씨 예상
“비소식에도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시원하고 습한 날씨에 더해 이번주 화요일 거센 비까지 쏟아지면서 BC주 산불 상황이 다소 개선되는 듯 하다. 

21일 BC산불관리국(BC Wildfire Service)은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포트 넬슨 지역에 발생한 큰 산불을 진압하는 데에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수주 째 대피 경보가 내려져 있는 BC 북동부 지역의 산불을 진압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관리국은 “이러한 (시원한) 날씨는 잠재적으로 기온이 높은 지역이 어디에 있는 지를 파악하고 우리의 자원을 그곳에 집중시킬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늘한 날씨 상황이 수요일까지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관리국은 여전히 주민들에게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관리국에 따르면 패트리 크릭(Patry Creek)과 파커 레이크(Parker Lake) 산불은 BC 북동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계속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일주일 넘게 4700명의 소방 대원들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오후 현재, 파커 레이크 산불의 규모는 1만2350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패트리 크릭 산불의 경우는 피해 면적이 7만1792헥타르에 이르며, 번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관리국은 보고있다. 

BC산불관리국 대시보드에 따르면 BC주 전역에는 총 119건의 산불이 타오르고 있으며, 10건은 통제 불능으로 분류된다. 또한 이 중 23건은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거나 의심되고 있고, 11건은 낙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리국은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는 결국에는 돌아올 것”이라며 “계속되는 가뭄 때문에 BC주의 많은 지역이 계절적으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에 따르면 화요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수요일 오전까지 메트로 밴쿠버에 약 50mm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ECCC는 웨스트밴쿠버와 노스밴쿠버를 포함한 노스쇼어와 코퀴틀람과 메이플릿지를 포함한 북동쪽에 강우주의보를 발효하며,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기상 경보를 함께 발령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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