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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밴쿠버 노쇼’에 팬들 ‘부글부글’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5-29 11:14

지난주 화이트캡스전에 메시, 수아레스 불출전
300불 넘게 냈는데 노쇼··· 환불 요구 봇물

리오넬 메시/Inter Miami CF Facebook


지난 주말 밴쿠버에서 열린 화이트캡스와 인터마이애미CF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Change.org에서는 지난 주말 메시의 노쇼 사태에 대한 밴쿠버 팬들의 티켓값 환불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시작된 이 서명운동은 29일 오전 11시 현재 2200명이 넘는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청원을 시작한 레이첼 씨는 화이트캡스는 사람들이 메시를 비롯한 스타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고 믿도록 오해를 불어 일으키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화이트캡스가 정한 300달러 이상의 티켓 가격은 스타 선수들이 없는 경기에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화이트캡스의 홈경기 티켓값은 주로 30달러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 MLS(메이저리그사커) 5 25일 인터마이애미CF가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밴쿠버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인터마이애미CF에는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뛰고 있다.

 

이에 화이트캡스는 세계 최고 축구 스타의 밴쿠버 방문을 앞두고 지난 몇 달에 걸쳐 대대적인 메시 마케팅을 진행했고, 5만 장 이상의 티켓을 팔 수 있었다. 화이트캡스의 이전 홈 경기 관중 수는 약 3만 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이틀 앞둔 지난 23일 메시와 수아레스, 부스케츠 등의 스타 선수들이 화이트캡스전에서 대거 결장한다고 발표되면서, 값비싼 티켓을 구매한 팬들의 환불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화이트캡스는 인터마이애미CF전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 보상으로 당일 경기 음식 및 음료 50% 할인권을 증정한 데 이어, 다른 홈경기의 티켓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팬들은 여전히 티켓값 환불을 요구하면서, 메시 노쇼 사태의 파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메시는 지난 2월 홍콩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결장해, 팬들의 분노를 일으킨 바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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