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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년 10월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05 14:18

캐나다 상원, 4일 만장일치로 발의안 채택
“캐나다 한인사회의 문화·다양성 알리기를”



첫 한국계 캐나다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 의원이 주도한 ‘한국 문화유산의 달’(Korean Heritage Month) 발의안이 지난 4일 상원에서 채택됐다. 

마틴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미나 절바(Gerba) 상원 의원과 하산 유수프 (Yussuff) 상원 의원, 레베카 패터슨(Patterson) 상원 의원이 공동으로 지지한 발의안 187호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발의안 187호는 “캐나다 한인들이 캐나다 사회에 기여한 공헌, 캐나다와 한국의 뿌리 깊은 우정과 양국의 관계, 그리고 한국의 유산과 문화가 갖는 중요성을 고려하여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 문화유산의 달’ 발의안은 지난 2017년 온타리오 주정부가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제정한 것의 뒤를 이은 조치다. 이번에 발의안 187호가 만장일치 채택을 받은 것은 역사상 캐나다 전역 한인 사회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마틴 의원은 성명에서 "전 세계의 문화처럼 한국 사람들은 많은 것을 인내하고 성취해 왔다. 특히 캐나다의 한인들은 사랑, 생존, 희생, 회복력, 가족, 사회 그리고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풍부하다”며 “이번 한국 문화유산의 달을 통해 문화를 인식하는 것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주요한 이점 중 하나는 문화적 다양성과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한다는 데 있다. 각 개개인은 그들의 문화유산이 더 넓은 규모로 인정되고 기념되는 것을 볼 때, 공동체 내에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갖게 된다. 또한 정체성을 확인하고 형성하는 데 있어 문화유산의 역할이 크다는 의견이다. 

마틴은 "캐나다 한인 사회는 캐나다의 다문화 모자이크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라며 “기업가 정신, 문화적 공헌 그리고 지역 사회 참여를 통해 캐나다 한인들은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고 지역 사회를 강화하며 다양성, 포용성 그리고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받아들이도록 영감을 준다”고 했다. 

이어 “캐나다 한인 사회의 업적과 공헌을 축하하며 모두를 위한 더욱 포용적이고 공평하며 따뜻한 캐나다를 건설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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