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훈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나물 캐는 아낙의 시선 피하여
길섶 풀숲 속
숨어 핀 샛노란 민들레
해를 사랑하여
환한 꽃 피우고
임 온기 느끼며 길가에 서 있다가
흰 나비 애무하고 떠나간 뒤
날개 단 홀씨 한 다발 들고
초원 지나갈 바람 기다린다
오! 바람이여
저 멀리 하늘 끝에 계신 내 임에게로
Please! send seeds beyond the clouds
to the end of the sky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김철훈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