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근육량···한국서 크는 '이 버섯'이 막는다

문지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10 07:41

국내에 자생하는 송편버섯이 근육세포를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중노년이나 근손실에 민감한 헬스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국립생물자원관과 김승영 선문대 교수 연구팀은 송편버섯 균사체 배양액이 근육세포가 죽는 것을 막고 나아가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역할까지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송편버섯 배양액이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질소 합성효소(iNOS)를 90% 이상 억제한다는 점을 파악해 특허 출원을 진행한 바 있다.

자원관과 연구팀에 따르면 관련 실험에서 송편버섯 배양액은 ‘카스파아제3′과 ‘카스파아제9′를 95% 감소시켰다. 또 사멸을 억제하는 ‘BCL-2′ 단백질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감소한 카스파아제는 세포의 죽음을 부추기는 단백질 분해 효소로 괴사 및 염증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편버섯은 생김새가 송편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버섯대가 없고 다 자라면 지름 15㎝·두께 4㎝ 정도가 된다. 흰색, 황토색, 황갈색 등을 띄며 표면이 벨벳처럼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한반도를 비롯해 일본, 중국, 필리핀,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 분포한다. 일년생 버섯으로 죽은 활엽수에 무리 지어 자라기 때문에 인공적인 대량 배양이 가능하다.

자원관 측은 “이번 결과는 관심받지 못한 자생 생물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한 좋은 예시”라며 송편버섯의 산업적 활용을 위해 추가적인 효능과 활성물질을 밝힐 후속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구글·페이스북 같은 다국적 대기업이 세계 어디서 활동하든 각국 정부가 최저 법인세 15%를 부과하는 방안에 주요 7국(G7)이 합의했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로 구성된 G7의 재무장관들은 지난 5일(현지시각) 런던에서 만나 8년간 교착...
종래 전투적인 막말 어조에서 톤다운한 배경 주목
막말 중국대사의 어조가 약화됐다. 멍 체포와 관련해 `백인우월주의'라는 표현을 쓰며 캐나다와 미국을 맹렬히 비판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주캐나다 중국대사 루 샤예(盧沙)가 27일 이임을 앞두고 가진 고별 만찬에서 "중국과...
북미 최초, 기피 신청 안하면 장기 기증자로 간주
노바 스코샤 주가 북미 최초로 장기와 조직 기증 추정 동의를 법제화한다. 추정 동의(Presumed Consent)란 주민이 기피(Opt-out) 신청을 하지 않는 한 장기와 조직(Organ and Tissue) 기증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주민의 사망 또는 뇌사 상태에서...
“납세자 이름 부르며 공무원 사칭”
캐나다 세금 정산 철을 맞이해 국세청 직원이라고 속이는 전화·이메일이 증가하고 있다. 신원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갈취하려는 목적이다.연방경찰(RCMP)은 이번 주 중 일련의 주의 캠페인을 통해 사기꾼들이 납세자 이름을 부르면서, 접근하고 있다고 주의를...
밴쿠버 신협은행 한인 대학생 인턴 10명 선발
밴쿠버 신협은행이 대학생 10명을 인턴사원으로 선발해 12일부터 각 지점에 이들을 2명씩 나누어 3개월간 투입할 예정이다. 신협은행 대학생 인턴사원 선발은 올해까지 4번째다. 젊은 한인...
땅콩 성분 라벨 잘못 부착해…
퀘이커(Quaker) 캐나다가 자사가 생산하는 '퀘이커 츄이 그랠놀라 바(제품명: Quaker Chewy Granola Bars Value Pack)'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 퀘이커는 해당 제품이 땅콩 성분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자일리톨은 혈소판 응고를 촉진해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과다 섭취는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Getty Images Bank몸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인공 감미료...
캐넉스 역대 포인트 1, 2위··· 후보 첫해 입성
밴쿠버 전성기 이끈 루옹고도 나란히 헌액
밴쿠버 캐넉스의 전설 헨릭과 다니엘 세딘(Sedin) 형제가 하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7일 명예의 전당 위원회는 세딘 형제와 더불어, 캐넉스에서 8년 동안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59)
Origin of Refugee Crisis in Canada 앞서 56번째 캐나다 브리핑에서 캐나다 난민제도의 실패를 비판한 바 있다. 탈북자 발생을 고려한다면 캐나다가 난민의 문을 열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균형을 갖춰보자면, 이른바 한국 국적 탈북자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민 10명 중 6명 “잘 못하고 있다”
BC주정부와 교사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 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주정부의 교육 정책 운용에 대해 낙제점을 줬다. 14일 인사이트 웨스트(Insights West)가 7일부터 10일까지 성인 824명을...
골드러시 개척자들이 건네준 대자연의 파노라마
오로라 같은 금, 금 같은 오로라골드러시 개척자들이 건네준 대자연의 파노라마 지난 2월 겨울 캐나다로키(Canadian Rocky Mountains)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가을에는 캐나다로키 북쪽에 있는 유콘 준주(Yukon Territory)를 돌아볼 기회를 또 얻었다. 반 년...
정성이 느껴지는 정갈한 맛 - 한식당 '코리&리아' "미각의 센스가 필요합니다" ▲ 주방에서 함께 포즈를 취한 최영순, 최달호, 최승윤씨 한국 고유음식은 희한하게도 '손 맛'이라는 특유의 비법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경험과 정성에서...
9월의 인기 뉴스는…① 굿바이 밴쿠버, 외국인 주택시장 떠났다② 일본인 유학생 밴쿠버에서 실종③ 캐나다의 공식 언어가 중국어인가④ 밴쿠버는 버블 수술 중⑤ 너무 비싼 집값 탓에 '부동산 난민' 된 사람들① 굿바이 밴쿠버, 외국인 주택시장 떠났다외국인...
경찰 “용의자 배경 파악에 어려움”
지난 1일 오후 2시경 애보츠포드 시니어세컨더리스쿨에서 발생한 속칭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관할 지역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이 학교 재학생인...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76)
24 Sussex Dr and 1 Sussex Dr. 전에 살던 집 주인이 제때 집수리를 하지 않고 문제를 방치한 까닭에 이후에 그 집에 들어오게 된 사람이 골탕먹는 일이 벌어졌다. 세상에 자주 벌어지는 이런 일이...
경찰 관련 용의자 3명 검거
밴쿠버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서 10대 남녀가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관련 용의자를 체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24일 밴쿠버 시경(VPD)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30분께 밴쿠버 메인가(Main St.)-사이언스 월드(Science World)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서...
“차체 크기는 줄고 실내공간은 넓어졌다”
혼다 캐나다가 5일 신형 어코드 세단과 쿠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세단의 외관을 공개했다. 혼다는 신형 어코드가 공기 역학적(aerodynamic) 설계를 기반으로 디자인됐다고 소개했다. 또,...
평균 잔고·직불카드 이용 빈도 등 고려해 선택해야
은행 서비스 수수료가 같은 은행 안에서도 연간 최고 390달러까지 큰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 산업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시티 은행의 경우 평균 계좌 잔고가 1천 달러인 고객에게는 직불 카드(Debit Card) 사용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는 반면...
코퀴틀람 경찰 선물 피라미드 사기 경고
코퀴틀람 RCMP 경제범죄 수사팀은 15일 피라미드 금융 사기 주의를 촉구했다.  사기 집단은 수익률 좋은 투자 모임을 가장해, 신규 회원은 5000달러 선물(gift)을 초대한 모집자에게 주도록하고 있다. 또 회원은 모집자 역할을 해 최대 8명까지 모집하도록 돼 있어,...
"트럼프 상표 보이콧" 캐나다인 45%
밴쿠버시내 트럼프인터내셔널 호텔이 개장  첫날, 28일부터 이미 반(反)트럼프 시위 명당으로 자리 잡았다. 호텔 개업식에는 도널드 트럼프(Trump) 미국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39)와 차남 에릭 트럼프(33)가 참석했다. 두 아들은 트럼프...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