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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관리청 파업 피했다··· 노사 협상 타결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11 10:48

금요일 파업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 도달
국경 혼란 위기 넘긴 듯··· 비준 절차 남아



국경관리청(CBSA)의 노사 협상이 파업을 사흘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

 

국경관리청 소속 직원들의 교섭을 담당하는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대(PSAC) 11일 성명을 통해, 노사 협상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협상이 결렬됐다면 노조는 금요일 오전 12 1(동부시간)을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PSAC의 샤론 드소사(DeSousa) 회장은 우리 교섭팀은 노조원들을 위한 최고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 왔다이번 합의는 국경을 지키며 캐나다인의 안전을 보호하는 국경관리청 회원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3일 공개되며, 후에는 회원들의 비준 투표가 있을 예정이다.

 

앞선 지난달 24PSAC는 약 9000명의 국경관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96%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찬성했다며, 협상에 진전이 없을 시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년간 단체협약 갱신 없이 근무해 오던 국경관리청 직원들은 RCMP와 맞먹는 수준의 임금과 재택근무 옵션 제공을 비롯한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경관리청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정부 측과 협상 기간이 두 차례 연장되면서 파업 시작일을 오는 금요일로 정했다.

 

국경관리청의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여름 휴가철 공항, 육로 및 항로 국경의 주요 업무도 정상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3년 전 여름에는 CBSA 노조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약 이틀 동안 입국 심사를 비롯한 국경의 업무가 크게 지연된 바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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