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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시경 논란' 마무리 국면··· 써리 시장 '백기'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12 12:01

로크 써리 시장 “써리 시경 전환 결정 받아들일 것”
11월부터 SPS 출범··· 주정부의 지원 규모 여부 촉각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왼쪽)이 끝내 SPS 전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약 2년 동안 지지부진하게 이어졌던 써리 시경(Surrey Police Service, SPS) 논란이 결국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NDP 정부가 강요했던 SPS 전환 작업이 써리 시민들에게 최선의 결정이 아니라고 믿고 있지만, 써리에서 RCMP를 지키기 위한 오랜 싸움을 포기하겠다며 백기를 들었다.

 

이어서 그는 “SPS 전환 작업이 RCMP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하다주정부는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부 장관의 결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크 시장의 이 발언은 주정부가 써리 자치경찰 출범에 대한 비용을 더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정부는 SPS 전환 작업과 유지 비용으로 25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써리시는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가을 로크 시장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SPS 전환 백지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시장에 당선됐다. 그 이후 그는 SPS 전환 작업을 계속 진행하라고 명령한 판워스 장관과 1년 넘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리고 지난달 BC주 대법원은 로크 시장의 자치 경찰제 전환 정지 신청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끝내 판워스 장관과 SPS의 손을 들어줬다.

 

판결 당시 로크 시장은 법원 판결에 반발하며 항소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SPS 전환 작업이 지체되면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하는 등 여론이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자, 로크 시장 입장에서는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편 로크 시장의 발언에 판워스 장관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전환 작업을 성공적이면서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크 시장이 결국 백기를 들면서 RCMP에서 써리 시경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별다른 장애물이 없다면 써리 시경은 오는 11 29일부터 시의 치안을 담당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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